[이재명 시대] K-AI 육성…"한국에 맞는 산업 특화형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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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K-AI 육성…"한국에 맞는 산업 특화형으로 가야"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6.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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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협회 “제조업 강점 살린 ‘산업 특화 AI’ 필요”
투트랙 전략 제안...장기적 AGI·단기적 산업 AI 추진
[사진=민주당 서울시당]
[사진=민주당 서울시당]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AI 기업인 ‘미스트랄 AI’ 같은 국가대표 AI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한국인공지능협회는 범용 AI 모델 중심의 전략보다 한국의 강점을 살린 산업 특화형 AI 육성이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첨단 AI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되, 글로벌에서 빠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특화 AI를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1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AI 공약에 대해, 글로벌 범용 AI 모델과의 정면 경쟁보다 한국의 제조업 강점을 활용한 산업 특화 AI 전략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성래 한국인공지능협회 수석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미국의 오픈 AI나 프랑스의 미스트랄 AI와 같은 범용 AI 모델과의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업 특성을 살린 산업 특화형 AI 육성이 필요하다”며 “제조, 제약, 자동차, 조선 등 특정 도메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특화 AI 전략이 빠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첨단 AI 연구를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한국의 강점을 살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산업 현장 중심의 AI 솔루션 개발과 전국적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장기적으로 AGI(인공 일반 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와 같은 첨단 AI 개발에 투자하면서도, 단기적으로 산업 특화 AI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이 팀장은 “한국 AI 산업 육성 전략이 두 가지 핵심 방향, 즉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첨단 AI 분야에 대한 투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 특화 AI로 독자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공지능협회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이 공약한 ‘국산 AI 반도체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국산 AI 반도체 개발은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자립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특히 정부 주도의 시스템반도체 펀드 조성과 5nm 이하 미세공정 기술 확보는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공약한 ‘K-AI Team Korea’는 프랑스의 미스트랄 AI를 모델로 정부 지원 하에 민관 합작투자를 추진해 한국의 국가대표 AI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NPU, PIM 등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지원과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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