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유심 가입도 유심 교체 정리되는 대로 재개 전망
유심 해킹 사태로 신규 영업을 중단했던 SK텔레콤이 오늘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달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신규 영업을 전면 중단한 이후 40일 만이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금일부터 SK텔레콤의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이심을 통한 신규 가입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인 이심의 경우 실물 유심의 재고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심에 한해서 부분적으로 신규 영업 재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심의 경우 모델에 따라 구형 단말기는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심을 지원하는 신형 단말기를 통해 제한적으로 개통이 가능하다.
실물 유심의 영업 재개도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오는 20일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를 대부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체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물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의 유심 교체 작업이 완료된다면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지도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별도의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유심교체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신규 영업 재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영업이 재개되더라도) SK텔레콤 전 유통망이 고객 신뢰 회복 위해 유심 교체를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이 재개되더라도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 불편함 없도록 지원하고 유심 미교체 고객들에게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유심 교체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심 교체 현황은 16일 0시 기준으로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807만명 그리고 182만명의 잔여 예약 고객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