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배추·계란 등 주요 품목 수급 안정 위한 전방위 대응
농식품부, '금배추' 재발 방지 위해 저장물량 확대 및 생산 지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먹거리 품목에 대한 물가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름배추와 계란 등 주요 품목의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추석을 맞아 식품 물가의 급등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2차 추경을 예고하며 먹거리 물가를 민생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먹거리 물가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과 시행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여름배추 가격 급등을 초래했던 ‘금배추’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봄배추의 생산량 증가와 민간의 배추 저장 물량 확대를 통해, 올해 추석 성수기에는 지난해처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한 여름배추 생산량 확보를 위해 농협 및 산지유통인과 협력해 사전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배추 예비묘를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계란의 경우, 이달 초 가격이 급등했지만 정부는 오는 9월 이후엔 계란 생산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계란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산란계 생산기간을 연장하고, 계란 가공품의 수입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고, 계란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이 9월 이후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물가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품·외식업계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제 지원, 소비쿠폰 지급, 농산물 구매자금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유통시장에서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추석은 물가 불안 없이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전까지 추가적인 수급 대책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정된 물가에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