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데이터 다크웹 유출
SK텔레콤, YES24 등 최근 국내 기업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뿐만 아니라 국내 이용자 대다수가 이용하는 구글, 애플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의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되면서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보안 전문 외신인 사이버뉴스(cybernews)는 최근 다크웹에서 유출된 로그인 정보가 정리된 데이터셋 30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각 데이터셋에는 방대한 로그인 정보가 담겨 있었고 전체 규모는 총 160억개에 이른다.
여기에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빅테크 플랫폼 사용자의 계정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정보 160억개는 현재 지구상에 있는 인구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유사하게 국내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정보가 다크웹에서 파일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같은 보도에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는 법령에 따라 웹페이지에 공개된 사업자 정보로서 제3자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보이며, 자체 점검 결과 당사 시스템 내 이용자 개인정보 DB 침해 정황 등 해킹의 흔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입장을 내놨다.
네이버의 설명에 따르면 이같은 제3자에 의한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판매자 정보 확인 시 자동입력 방지(CAPTCHA) 기능을 도입하고 판매자 정보가 포함된 URL 주소에 무작위 문자열을 삽입하는 등 접근 차단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적으로는 크롤링 탐지 강화 및 정보 접근 제어 고도화 등의 조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커뮤니티와 sns 사이에는 자조적인 여론도 나온다.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유출 사고로 어차피 이용자 개인이 개인 정보 보안에 신경쓰는 것이 무의미한 것 아니냐는 한탄의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몇년 전부터 중국 기업이고 국내 통신사고 고객 개인 정보를 유출 안 당하는 곳이 없는데 개인 정보가 거의 공공재 수준”이라면서 "우리가 조심하는 것이 의미가 있냐"는 기업들의 행보를 꼬집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개인 정보의 다크 웹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의 다크 웹 보고서 기능에도 이목이 쏠린다.
구글의 다크 웹 보고서는 다크 웹을 모니터링하도록 프로필을 설정하여 유출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나 모니터링 프로필에 추가한 기타 정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데이터가 다크 웹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유출 결과에는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등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