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률 27% 달해
완제품 이익률 한 자릿수...가전 영업이익은 '비밀'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도, 스마트 홈 가전도 잘 팔렸다는데 왜일까?
최첨단 반도체의 부가가치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25%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또한 2018년에는 27%에 가깝게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약 76%를 차지했다. 반도체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29%밖에 차지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SK하이닉스도 HBM을 판매하면서 5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것처럼 압도적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는 반도체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큰 것이다.
반면 가전제품·스마트폰 등으로 대표되는 완제품 시장은 상대적으로 매출 대비 순이익이 낮다.
지난 2024년 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DX부문의 영업이익률은 7%에 불과했다.
DX부문은 TV·가전·스마트폰·네트워크 장비를 포함하는데, 이 중 가전제품의 영업이익은 공개조차 되지 않고 있다.
TV 제품들은 압도적 생산량으로 단가를 낮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시장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지난 5월 16일 삼성전자는 구글 반독점법 재판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가의 30%를 수익으로 가져가지만,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면서 높은 가격을 매기지만,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