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프리퀀시 굿즈 예약 전쟁… '매장별 증정품 재고 현황' 소비자가 알 수 있어야
상태바
스타벅스 프리퀀시 굿즈 예약 전쟁… '매장별 증정품 재고 현황' 소비자가 알 수 있어야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7.14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즈 품절·앱 접속 지연 반복…“오픈 시간인 7시에 들어가도 수령 가능 매장 확인 불가”
소비자 “실시간 재고도 확인 기능 없어”…매장별 수량 공개 요구 확산
스타벅스 “물량 80% 늘렸는데도 인기 품목에 예약 집중... 시스템 정교화 예정"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굿즈 예약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앱 접속 장애에 제품 품절까지 겹치며,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느 매장에 (증정품 제고가)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며 불만을 높이고 있다.

스타벅스 앱 내 이프리퀀시 증정품 예약 화면. [사진=스타벅스 앱 캡처]
스타벅스 앱 내 이프리퀀시 증정품 예약 화면. [사진=스타벅스 앱 캡처]

스타벅스의 여름 프로모션인 ‘e-프리퀀시’ 이벤트는 음료 구매 시 제공되는 스티커를 모으면 라코스테 협업 굿즈와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벤트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스티커 17개를 모으면 원하는 증정품 1종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요는 폭발적인 반면,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인기 굿즈인 ‘스타벅스 와이드 폴딩 체어’, ‘멀티플백’ 등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품절돼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소비자 A씨는 <녹색경제신문>에 “이프리퀀시를 위해 계속 음료를 사 마시다 지인이 남은 쿠폰을 줘서 겨우 채웠다”며 “이제야 굿즈를 받으려는데 이미 원하는 제품은 품절이고, 수령 가능한 매장을 찾으려 해도 근처 100km 내 매장에 재고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매일 오전 7시에 앱 내 재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하지만 업데이트 시간에 맞춰 접속하더라도 대기 인원이 몰려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어렵게 접속에 성공하더라도 사용자는 원하는 제품이 어느 매장에 남아 있는지를 알 수 없어, 일일이 날짜와 점포를 선택하며 수십 차례 확인을 반복해야 한다.

서울시 강동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내부 모습. [사진=서영광 기자]
서울시 강동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내부 모습. [사진=서영광 기자]

한편 지난 2020년 ‘서머 레디백 대란’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프리퀀시 이벤트 시즌마다 서버 지연과 품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부터 오프라인 ‘오픈런’을 막기 위해 앱 예약제를 도입했지만, 시스템에는 여전히 해결할 과제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1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더블 스티커 적립’ 이벤트 이후 굿즈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일각에서는 “결국 증정품도 로또”라는 자조도 나온다.

소비자들은 “스티커를 다 모아도 원하는 상품을 받지 못하면 무의미하다”며, “실시간 재고 확인 기능 도입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스템상 각 매장별 재고 상황은 소비자가 직접 하나하나 확인해야 알 수 있어, 높은 진입 장벽이 소비 피로도를 키우는 셈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 시즌 반복되는 문제를 방치하는 건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재고 할당 구조와 앱 예약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스타벅스는 매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앞서부터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지난해 대비 증정 물량을 80% 늘렸으나, 증정 속도가 두 배 이상 증가해 일부 인기 품목에 예약이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예약에 불편을 겪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욱 원활한 증정이 될 수 있도록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