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단체 '투톱' 같은 날 하계포럼...최태원 "한국 경제 저력" vs 류진 "한국 기업가정신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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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제단체 '투톱' 같은 날 하계포럼...최태원 "한국 경제 저력" vs 류진 "한국 기업가정신 발전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07.1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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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경주에서 하계포럼...10월 'APEC CEO 서밋' 홍보 차원
...최태원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
- 한경협, 제주에서 하계포럼...'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 화두 제시
...류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대해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발전소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가 16일 같은 날에 각각 '경주 하계포럼'과 '제주 하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두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이 집결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두 행사는 각각 1974년, 1987년부터 매년 여름에 열리는 경제계 최대 교류의 장이다.

최태원 회장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사를 통해 "올해 하계포럼을 제주가 아닌 경주에서 치르기로 한 이유는 APEC CEO 서밋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대한상의는 제주도에서 하계포럼을 개최해왔다.

최태원 회장의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사 장면 [사진=대한상의]

APEC CEO 서밋은 전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함께 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행사다.

최태원 회장은 "APEC 정상회의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면,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해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오는 18일 'APEC CEO 서밋' 개최를 위해 국회 APEC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점검회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하계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 "총리님께서는 취임 첫 30일을 열흘씩 세 구간으로 나눈 '10x3 플랜'에 따라 체계적으로 국정을 설계하고 계시다"며 "그 첫 열흘의 마지막 날을 저희 경제인과의 소통에 할애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기조연설했는데 앞서 15일 경주를 방문해 APEC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하계포럼 주제에 대해 "'천년의 지혜, 미래의 길'로 정했다"며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에서 새로운 천년을 고민해보자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PEC CEO 서밋의 세가지 주제인 '비즈니스(Business·혁신적 기업 활동으로), 비욘드(Beyond·경계를 넘어), 브릿지(Bridge·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를 염두에 두고 저희 포럼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계포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강연자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 김정균 보령 대표 등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인공지능) 토크쇼'가 열린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이 행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산업 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실태와 스타트업 기업들의 AI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한편, 류진 한경협 회장은 제주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기업인들과 한국경제 새 화두를 제시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의 하계포럼 개회사 장면[사진=한경협]

류진 회장은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기업가 정신은 국가경제의 엔진"이라며 "후대에게 물려줄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진 회장은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제도와 환경이 절실하다"며 "한경협은 기업가정신의 '발전소'로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한경협이 새롭게 회원사로 영입한 46개사 중 두 곳인 하이브 이재상 대표,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밖에도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의 'AI 기반 제조업 혁신', 유명 캐릭터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 최재원 부대표의 '혁신전략',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의 '코로나 위기를 정면 돌파한 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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