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환경부, 녹색금융 전문가 97명 배출…"18개 과목 이수...11월 확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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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환경부, 녹색금융 전문가 97명 배출…"18개 과목 이수...11월 확대 교육"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5.08.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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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기관 협력으로 18개 과목 완료…검정시험 거쳐 선발
- 환경·금융 융합 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
- 정부, 녹색금융 활성화 위한 전문인력 지속 확대 방침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녹색금융 전문 인력 양성교육 제1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97명의 수료생을 처음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5월 23일 체결된 '녹색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금융연수원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교육 대상은 여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의 실무자들이다. 이들은 ▲녹색분류체계와 녹색금융의 국내외 동향 ▲녹색여신 관리 지침 및 실무 적용 등 총 18개 과목을 이수했다. 모든 교육생은 수료를 위한 검정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수료증은 4일 발급됐다.

이번에 배출된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녹색금융상품 설계,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사후관리 등에서 실질적 전문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된다. 앞으로 녹색 사업 평가 및 투자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환경과 금융 분야의 융합적 전문성을 갖춘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금융 전문가들이 환경 분야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함으로써 녹색금융 시장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녹색분류체계는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을 분류한 기준으로, 금융기관이 녹색금융 상품을 설계하고 투자할 때 핵심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는 발행기관이 녹색채권 기준에 맞게 자금을 사용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정부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1월에도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2차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과 금융 양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은 녹색금융을 확산하는데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환경부, 금감원 등 협약기관과 함께 금융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 보완해 나가고, 더 많은 금융권 인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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