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약 CSM은 23% 급증한 4510억원 기록...지속적 이익 기반 확보
- 어린이보험 영업력 강화 전망...영유아 응급질환 특약 5종 '판매독점권' 획득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탄탄한 여성특화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로 양질의 보유계약 CSM도 증가하면서 질적, 양적 개선을 이뤘다는 풀이다.
18일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3조32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여성보험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안정적인 판매 실적과 시니어∙유병자 시장에서의 상품경쟁력 강화의 결과다.
특히 보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4조1228억원으로 같은 기간 8.4% 증가했으며, 신계약 CSM은 23% 급증한 4510억원을 거둬 지속적인 이익 기반을 확대했다. CSM은 IFRS17 제도에서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통상 계약 유지 기간이 길고 해지율이 낮은 건강보험 등은 수익성 지표인 CSM 확보에 유리해지면서 상품 차별화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보험손익 악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CSM 확대가 중요한 만큼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에 더욱 집중하고 현장 영업망의 재정비 채비도 분주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화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투자손익이 같은 기간 32.2% 증가한 반면 보험손익은 다소 줄어든 20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어린이보험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확대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전용 보험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에 이어, 영유아 응급질환에 대한 여러 신(新)보장 영역 발굴로 어린이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응급 질환인 '열성경련 진단비' 등 새로 개발한 특약 5종 전부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제3보험 기준 보험업계 최다 건수다.
이 특약은 영·유아를 양육하는 '여성'을 위한 보장을 새로이 개발해 '육아맘'들이 가장 우려하는 자녀의 응급 상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한화손보는 이번 특약을 하반기에 출시한 '한화 새싹건강 어린이보험'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으며,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 출시 시에도 이 특약을 추가해 여성보험의 상품경쟁력도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