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아이폰 최종 가격, 아이팟+휴대폰보다 조금 낮아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의 가격을 추측해보자. 업계에서 통용되는 '결합 제품' 가격 책정 전략을 적용하면, 대략적인 가격대를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제품의 기능을 결합한 제품은 각각을 따로 구매할 때의 비용을 합친 다음 이보다 조금 낮게 최종 소비자가가 결정됐다.
'결합 제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해 온 애플의 사례를 봐도 그렇다.
애플이 최초로 출시한 아이폰의 최종 가격은 당시 인기를 구가했던 블랙베리 폰의 가격에 아이팟 가격을 더한 것보다 조금 낮았다.
당시 일반 휴대폰의 가격은 100달러(한화 약 14만 원), 블랙베리는 2년 약정 기준 200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MP3 역할만 하던 아이팟은 아이폰 출시 전 모델 기준 약 250(30GB)·350달러(80GB) 였다.
블랙베리와 아이팟의 가격을 더하면 450~550달러가 된다.
애플은 아이폰의 가격을 약 500달러(4GB)·600달러(8GB)로 매겼으나 2개월만에 이를 300달러·400달러로 낮췄다.
두 개 제품을 별도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최종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이패드 M4 모델과 매직키보드를 따로 구매해 조합하면 11인치는 약 200만 원, 13인치는 약 250만 원이 든다.
반면 M4를 탑재한 맥북에어는 13인치가 약 160만 원, 15인치가 약 190만 원으로, 따로 사는 것보다 가격대가 낮다.
삼성전자의 트라이폴드가 태블릿과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을 합친 것으로 기획됐다면, 갤럭시 탭 S11 울트라(약 190만 원)와 갤럭시 S25 엣지(약 150만 원)를 더한 340만 원(256GB 기준)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라이폴드가 Z 폴드에 스마트폰 하나를 더한 제품으로 기획됐다면 약 390만 원(256GB), 사양을 높인다면 410만 원(512GB)보다 조금 낮은 가격이 예상된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