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건전성 우려 덜었나... 연체율·NPL 비율 모두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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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건전성 우려 덜었나... 연체율·NPL 비율 모두 개선돼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1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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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말 연체율 1.45%... 2개 분기 연속 감소
NPL비율은 1.51%... 직전 분기 대비 0.13%p↓
건전성 개선되자 충당금 적립 부담 줄어... '호실적 원동력'
업계 "iM금융, 추가적인 건전성 우려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국면"
[사진=iM금융그룹]
[사진=iM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올 3분기 말 iM금융그룹의 주요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 여신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에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iM금융의 추가적인 건전성 우려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3분기 말 기준 iM금융의 연체율은 1.4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26%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연체율은 금융사가 보유한 전체 대출채권 중 약정된 상환기일을 넘겨 원리금이 연체된 금액의 비율로,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iM금융의 연체율이 개선된 건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iM금융의 연체율은 지역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올 1분기 말 1.71%까지 상승했으나 2분기 말 이전 분기보다 0.17%p 떨어진 1.54%를 기록한 바 있다. iM금융으로서는 지방경제 위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2개 분기 연속 연체율 관리에 성공한 셈이다. 

여기에, iM금융 입장에서 한층 고무적인 대목은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NPL) 비율 또한 적잖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NPL 비율은 전체 대출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무의 비율을 뜻하는 건전성 지표로, 통상 NPL 비율이 낮아진 경우 금융사의 건전성은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올 3분기 말 기준 iM금융의 NPL 비율은 1.51%로 직전 분기 대비 0.13%p 낮아졌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iM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안정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말 은행(iM뱅크·옛 DGB대구은행) 연체율(0.82%)과 NPL 비율(0.84%)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11%p, 0.10%p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향상된 건전성은 호실적으로도 연결됐다. 충당금 적립 부담 감소가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면서 순이익 크게 확대된 것. 실제로 iM금융의 대손비용률(누적 기준)은 지난해 3분기만 해도 1.24%에 달했으나 올 3분기에는 0.53%까지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iM금융의 순이익은 2526억원에서 4317억원으로 70.9% 급증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그 결과 올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iM금융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이중 PF 관련 전입액을 제외한 경상적인 충당금 전입액만을 비교해도 지난해 3분기(3471억원)에서 25.2% 줄었다는 게 iM금융의 설명이다. 

업계는 iM금융이 그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적극 진행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온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iM금융이 그룹의 핵심인 iM뱅크를 필두로 자본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우량 여신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고, 각 계열사의 충당금 및 연체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정교화한 덕분에 건전성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의 경우 3분기 내 대출채권 매각익(68억원)이 반영된 만큼 상·매각 효과를 감안하면 경상 NPL 수준은 전분기와 유사하다"면서도 "1분기 급등 이후 연체 지표가 두 분기 연속 둔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건전성 관리 강화 효과가 누적되면서 추가적인 건전성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iM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예상 대비 전반적으로 이번 분기에 안정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 개편 등 자산 리밸런싱에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3분기 은행 대손율이 기업대출을 위주로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향후 자산 리밸런싱 경과 및 경기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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