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킹 여파, 김영섭 대표 연임 포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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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여파, 김영섭 대표 연임 포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결정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11.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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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4일 이사회에 연임 포기 의사 밝혀...신임 대표 선출 절차 돌입
KT 같은 날 전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결정...피해 지역 우선 순차 확대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영섭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다. 이로써 김 대표는 차기 KT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과 KT 모두 수장이 교체된 셈이다. 여기에 같은 날 KT는 전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하기도 했다. 

4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가 이사회를 통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신임 대표 선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KT 새 노조는 김영섭 대표 연임 포기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해킹 사태의 철저한 수습과 KT의 재도약을 이끌 새로운 CEO 선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KT는 국민의 통신망을 책임지는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CEO 선임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그 전 과정과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KT는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고객 보호 대책으로, 통신서비스 전반의 신뢰 회복과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5일부터는 서울 8개구, 경기 9개시, 인천 전지역을 대상으로 19일부터는 수도권 및 강원 전지역 그리고 12월 3일부터는 전국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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