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서비스 유저 3000만명 넘어 향후 GPU에만 1조 투자 전망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네이버가 3분기 매출 3조138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분기 매출 3조원 고지를 넘었다. 이같은 실적에는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AI 적용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올 3분기 매출액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3조 1381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9.4% 성장한 570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네이버 기존 서비스와 AI 기술을 접목시킨 즉, 네이버의 '온서바이스 AI' 전략이 실질적 효과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서치 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에 순차적으로 적용 시키면서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이다.
같은 날 오전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월 론칭한 AI 브리핑은 9월 말 통합검색 결과 대비 15%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됐다"면서 "AI 브리핑은 이제 3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관 질문의 클릭 수는 AI 브리핑 출시 초창기 시점인 4월 대비 5배 이상 확대됐고 이달부터는 답변 본문 관련해 질문 영역의 개인화를 점진적으로 테스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는 답변의 본문 내 광고와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AI 에이전트 환경에서의 수익 모델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사업 강화를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김희철 네이버 CFO는 시설투자(CAPEX) 계획에 대해 "올해 GPU를 포함한 시설 투자가 1조 원 정도가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에는 피지컬 AI 공략 등 신규 사업을 강화했을 때 GPU에만 1조 원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엔비디아에게 공급받기로 한 GPU 6만 장 활용 역시 이 범주 내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