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조선소’ 실적 악화 한화시스템, 핵잠 추진까지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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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조선소’ 실적 악화 한화시스템, 핵잠 추진까지 부담 가중?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1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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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조선소 정상화 과정에 영업 손실… 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비 62% 급락, 적자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건조장소로 거론되는 필리조선소는 핵잠 제작 능력 없어 자금 더 투입될 가능성 vs 핵잠 조율 사항 많아 시기 멀어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필리조선소 전경[제공=한화오션]
필리조선소 전경[제공=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2.7% 감소한 225억원으로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기저에는 바로 한화오션과 지난해 함께 인수한 필리조선소 정상화에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과거 누락한 원가 항목 반영과 정상화를 위한 조정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 밝혔다. 

필리조선소 정상화 영향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선업 진출의 핵심이지만, 2026년 말까지 필리조선소 적자 자체는 계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APEC에서 핵추진 잠수함이 이슈로 떠오르고, 필리조선소가 유력한 건조 장소로 거론되면서 추가 투입 비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필리조선소는 선박을 물 밖으로 꺼내어 건조, 유지보수, 수리 등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든 시설인 '드라이독'이 2기만 있을 정도로 시설이 좋지 않다. 또한, 잠수함을 건조한 실적이 없어 이미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 발표했는데, 여기에 핵추진 잠수함까지 추진되면 추가적으로 더 투자돼야 한다.

다만, 핵추진 잠수함이 최근 이슈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먼 얘기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미국과의 협상 및 협정 개정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의도 필요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필리조선소의 방산 라이센스 획득과 투자 계획 등 조건들이 많아 즉시 추진은 어려운 상태”라 언급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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