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접시서 1급 발암물질 검출…수입업체 ‘허위 신고’까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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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접시서 1급 발암물질 검출…수입업체 ‘허위 신고’까지 드러나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1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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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제보서 출발한 품질 논란, 결국 ‘1급 발암물질’ 검출로 확산
수입업체 허위 신고 드러나며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의문 제기
써브웨이 “전량 회수·사과”…사은품 기준·협력사 검증 강화 예고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겨울 시즌 메뉴 구매 고객에게 제공된 써브웨이(Subway) 사은품 접시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다.

소비자 제보에서 시작된 단순 ‘프린팅 벗겨짐’ 논란이 중금속 검출과 수입업체의 허위 신고까지 드러나며 브랜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써브웨이가 공지한 고객 사과문. [사진=써브웨이]
써브웨이가 공지한 고객 사과문. [사진=써브웨이]

문제가 된 접시는 써브웨이가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한 사은품이다.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뜨거운 음식 올리자 그림이 녹아 스푼에 묻어났다”, “설거지 한 번 했는데 프린팅이 지워졌다” 등 접시 품질을 둘러싼 불만이 잇따랐다.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써브웨이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인증의 근거가 허위 신고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 반발은 더욱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문제의 접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7㎍/㎠ 이하)를 최대 6배 이상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인지방식약청 분석 결과 5.3㎍/㎠, 4.6㎍/㎠, 4.2㎍/㎠ 등 카드뮴 기준치를 반복적으로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체내 배출이 어렵고 장기간 노출 시 신장 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순환기계 질환 등을 유발한다. 특히 식기류에서 검출될 경우 건강 위해성이 크다는 점에서 규제 기준도 엄격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금속 검출뿐 아니라 수입업체의 허위 신고도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접시를 수입한 ‘에스알지(SRG)’는 정밀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전혀 다른 제품 사진을 제출해 인증 통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SRG에 대한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써브웨이가 소비자 문의 당시 밝힌 ‘식약처 인증 제품’이라는 해명은 사실상 근거를 상실하게 됐다.

써브웨이는 지난달 24일 해당 접시의 증정을 중단하고,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량 회수와 사과문 게재를 진행했다.

사과문을 통해 회사는 “이번 일로 우려와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품 안전과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접시를 받은 고객에게는 8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회수 신청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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