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시민사회 강선우, 김경 금품수수 의혹 고발 '공천 장사, 중대한 범죄 좌시 않을것'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30일 정의당 강서구위원회 등 강서 시민사회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 김경 서울시의원 등에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MBC 뉴스 보도에서 강선우 국회의원과 김경 시의원 사이 금품이 오간 정황이 나온 이후 최초의 현장 고발장 제출이다.
30일 오전 10시 정의당 강서구위원회, 강서구 청년단체 발산포럼 등은 공직선거법 제47조의2(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위반 혐의로 국회의원 강선우와 보좌관, 서울시의원 김경 등 3인을 고발한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지난 29일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당시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보관 중이었다는 통화 기록이 발견되었다.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은 다주택 소유 문제로 공천에 논란이 있던 정황이 밝혀졌다.
당시 공관위원이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해당 통화에서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사건을 공개하거나 심경 의원을 공천 배제하지 않은 채 강서구 지역에 단수 공천되는 것을 묵인하였고, 결국 김경 의원은 당선되었다.
가장 먼저 강선우 의원 고발에 나선 정의당 강서구위원회 이상욱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공천 장사이자 중대범죄”라며 “정의당 강서구 위원회는 강서구민의 선거권을 침해한 이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밀실에서 오가는 공천 장사를 끝까지 찾아내 책임을 추궁하고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에 참여한 강서구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근시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강선우, 김경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측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한 전 대표는 29일 9시경 SNS게시물에 "공천뇌물 준 김경 ‘단수공천’한 민주당 vs 공천뇌물 준 김상민 ‘컷오프’한 국민의힘. ‘컷오프된 김상민 공천뇌물’도 특검이 수사했으니, ‘단수공천된 김경 공천뇌물’도 당연히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강선우 의원 측은 해당 보도에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사안을 인지한 직후 큰 충격과 당혹감 속에서 경황없이 상황을 보고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과정의 일부였으며, 본인은 해당 내용이 녹취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