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수익성 강화에 영업력 집중
- 보장 담보 강화한 신상품으로 고객선택폭 확대...CSM 확대에 사활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주요 생보사들은 핵심 수익성 지표인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초부터 사망, 질병 담보 등을 대폭 강화한 신상품을 앞세워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데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새해 첫 신상품으로 암 뇌심 진단부터 최신치료까지 주요 보장을 하나의 보험에 담은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보장 영역별로 분산돼 있던 기존의 건강보험 라인업을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개의 상품을 가입하지 않아도, 단 한 번의 설계만으로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건강 상태와 보장 선호에 맞춘 설계도 가능하다. 고지유형을 업계 최고 수준인 13단계로 세분화해, 유병자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가입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고객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상황에 맞게, 보다 쉽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ABL생명은 이달 5일부터 고객이 납입한 특약보험료를 건강환급금으로 돌려주는 '(무)우리WON건강환급보험'을 신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의 가입나이에 따라 정해진 환급연령 도래 시, 이미 납입한 보험료 또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서 기지급 받은 보험금을 차감한 금액을 ‘건강환급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총 10종의 다양한 특약을 탑재해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주요 질병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입원·수술 관련 보장까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이같은 독창적인 환급 구조를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간 배타적 사용권도 획득했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고객이 납입한 특약보험료를 건강환급금으로 돌려주는 혁신적 구조를 업계 최초로 구현한 점과 소비자 편익을 실질적으로 높인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NH농협생명은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기존 종신보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장기 보장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보장 구조는 강화하고 상품 구성은 단순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선보인 '스텝업700NH종신보험'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가입금액의 20%씩 증가해 최대 30년간 체증, 가입 시점 대비 최대 700%까지 보장하는 초(超)체증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이 상품은 납입기간 20년납 단일 구조로 설계돼 고객이 상품 구조와 보장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피보험자 변경이 가능한 '전환용 사랑이음NH종신특약'을 통해서는 배우자나 자녀로 계약 승계도 가능해 가족 단위의 장기 보장 활용도를 높였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생보사들은 IFRS17 도입 이후 저축성보험 비중은 줄이고 건강보험, 종신보험 등 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 상품을 재편하고 있다"며 "수익성 핵심 지표인 CSM 확보를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보장성보험 비중을 높이기 위한 판매전략을 앞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