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LNG선 4척으로 친환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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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LNG선 4척으로 친환경 시장 공략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6.01.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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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선사와 20만㎥급 LNG선 건조계약 체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세계 최대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첫 인도 성과도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499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20만㎥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보다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적용해 운항 효율성도 높였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후 선박 교체 수요까지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HD현대]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스에 인도했다. ‘액티브’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에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가운데 첫 인도 물량이다.

해당 선박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영하 55도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탱크 3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를 비롯해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육상 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적용하고, 내빙 설계기술을 도입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233.1억달러로 제시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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