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글로벌 시장서 216만대 판매…전기차 판매도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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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글로벌 시장서 216만대 판매…전기차 판매도 쑤욱↑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6.01.1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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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독3사 중 판매량 압도적 1위
전기차 판매 3.6%↑, 점유율은 19.5%
“올해 노이에 클라쎄 중심으로 혁신 기대”
BMW X3 M50 x드라이브 / 사진=BMW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BMW가 한국 시장에서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글로벌 판매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왕좌에 올랐다.

BMW, 독3사 중 전 세계 판매 1위

지난해 BMW는 전 세계 승용차 시장에서 216만9761대 판매를 기록했다. 벤츠는 180만800대, 아우디는 162만3551대로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대비 판매량은 세 브랜드 모두 줄었다. BMW는 -1.4%로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아우디는 -2.9%로 선방했지만, 벤츠는 전년 대비 감소폭이 6% 포인트 늘어난 -9%에 달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쪼그라든 배경에는 중국 시장 판매 둔화가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의 강세로 입지가 크게 줄었다. 벤츠는 -1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BMW 역시 -12.5%를 기록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아우디는 중국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감소폭을 -5%로 멈춰 세웠다. 

미국 관세 여파 또한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의 압박을 피한 브랜드는 BMW가 유일하다. 지난해 BMW는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 판매가 5% 늘었다. 이외에 벤츠는 -12%, 아우디는 -12.2%를 기록하며 BMW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동화 가속화…순수 전기차 5대 중 1대 

2025년은 BMW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한 단계 성숙해지는 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BMW그룹의 판매량은 총 226만1152였다(BMW모토라드 제외). 이 중 순수 전기차는 44만2072대로, 전체 판매량 가운데 19.5%를 차지했다. 아우디(13.7%), 벤츠(9.4%)보다 전기차 전환이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시장에서도 BMW는 독일 3사 중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총 5821대의 BEV를 판매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450대)까지 합하면 BMW의 국내 판매량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은 14.6%에 이른다. 미니(MINI)는 브랜드 내 전기차의 존재감이 더욱 짙어졌다. 7990대 중 1889대(23.6%)가 순수 전기차였다.  

전기차 성장 속 고성능차 질주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BMW는 전동화 전환과 고성능차 판매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사실이다. BMW M 부서의 2025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21만3457대에 달했다.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이다. BMW에 따르면 M2가 판매를 견인한 가운데, 신형 M5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아울러 4세대로 진화한 X3의 고성능 버전인 X3 M50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올해를 반등의 기회로 계획하고 있다. 요아힘 골러 BMW AG 이사회 멤버는 “2026년은 노이에 클라쎄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성장에 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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