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디자인 반영해 분위기 전환
오는 3월 트림과 사양, 가격 공개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기아 니로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디자인 조금 손봤을 뿐인데, 완전신차 분위기 물씬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20일 기아는 ‘더 뉴 니로’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2년 1월 등장한 2세대 니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는 ‘정제된 강렬함’을 테마로 안팎 디자인을 다시 다듬어 지난 4년의 시간을 지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변화의 폭은 상당하다. 일단 이전과 앞뒤 모습이 다르다. 전면부는 수평·수직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더불어 앞범퍼 면을 둥글려 볼륨감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기존과 달리 귀엽고 친근한 얼굴이 특징이다.
후면 디자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번호판 위치다. 트렁크에 자리하고 있던 번호판을 범퍼 아래로 내려 보다 안정적이고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뒷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견고한 SUV 이미지를 완성한다.
테일램프 역시 눈길을 끈다. 바탕을 까맣게 칠한 뒤 화살촉 닮은 LED 디테일을 새겨 첨단 이미지를 끌어올렸다. 눈화장이 사람 인상 바꾸듯, 새로운 테일램프 덕분에 완전히 다른 차를 보는 기분을 자아낸다.
측면부는 매끄럽게 정돈된 차체 표면 위에 적용한 휠아치 클래딩과 도어 하단 가니쉬가 SUV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하고, 미래지향적 조형의 신규 18인치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다.
실내도 ‘새집 분위기’를 풍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교를 부리는 대신 사각으로 이어붙여 깔끔하게 정리정돈했다. 하이라이트는 스티어링휠이다.
위아래를 평평하게 다져 사각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요즘 기아가 밀고 있는 운전대 디자인인데, 보기도 좋고 조작감도 훌륭해 만족감이 뛰어나다. 아울러 대시보드 상단 라인은 창문선 높이와 자연스럽게 이어 조형적 통일성과 시각적 안정감을 높였다.
2세대 니로는 등장과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 독일 ‘2022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영국 ‘2022 오토 익스프레스’ 올해의 소형 SUV, 미국 ‘2023/2024 카앤드라이버 에디터스 초이스’ 소형 SUV 등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다만 최근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흥행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기아 관계자는 “최초의 친환경 SUV라는 헤리티지를 지켜온 더 뉴 니로는 실용적 가치에 기반한 뛰어난 활용성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까지 갖춰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오는 3월 중 더 뉴 니로의 트림별 사양 구성과 판매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