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재무건전성 회복한 흥국생명...수익성 강화 '마중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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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재무건전성 회복한 흥국생명...수익성 강화 '마중물' 될까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1.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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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자본건전성 선제적 강화...3100억원 규모 자본확충
- 업계 평균 킥스비율 웃돌아...순익 증가도 한 몫
-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에 집중
- 연초 '트리플더블종신보험' 선봬...종신보험에 배타적사용권 특약 적용 첫 사례
[사진=흥국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흥국생명이 지난해 자본 건전성을 안정적 수준으로 개선하면서 올해 수익성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에 이어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라인업도 강화하며 장기 수익 기반의 상품 포트폴리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작년 3분기말 기준 경과조치 후 킥스비율은 208.6%를 나타냈다. 이는 생명보험사 평균 킥스비율 201.4% 보다 높았으며, 금융당국 권고치 130%를 크게 웃돈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1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킥스비율은 추가로 5.9%p 증가한 21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보험업계 최대 이슈인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 자본확충과 함께 순익 증가에 따른 가용자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흥국생명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3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하며 킥스비율을 선제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아울러 작년 3분기까지 1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1275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보사들이 손실부담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8.3% 역성장한 것과 크게 대비되고 있는 부분이다.

흥국생명은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저축성보험 비중은 축소하고 통합건강보험, 유병자.치매보험 등 보장성보험 영업을 확대하며 상품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 누적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보험부채에서도 보장성보험이 43%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2조3528억원으로 연초 대비 확대되는 등 장기적 이익 창출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새롭게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김형표 대표 역시 이같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효율을 끌어올리는 등 집중하는 모양새다. 흥국생명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두 배로 지급하고,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처럼 선지급받을 수 있는 '(무)흥국생명 트리플더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신상품은 '전이암진단시미리받는서비스' 특약을 통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연금형태로 미리 받을 수 있다. 해당 특약은 전이암과 중증 2대 질병(중증 급성심근경색증, 중증 뇌출혈) 진단 시 사망보험의 일부를 연금 형태로 미리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해당 구조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상품은 흥국생명의 보험금청구권신탁서비스 가입도 가능해 사망보험금의 수령 대상과 사용 목적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신보험을 활용한 체계적인 상속·자산 이전 설계가 가능해 가족을 위한 종합적인 상속 플랜 설계도 가능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전이암 및 중증 2대 질병 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독특한 구조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을 종신보험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사망보험금을 사후 보장에 그치지 않고 생존 중에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의 종신보험 활용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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