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리딩투자증권 계열 사모투자 운용사 리딩캐피탈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샤브올데이 운영사 인수를 추진하며 소비재·외식 분야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식업 시장 내에서 이미 사업성이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딩캐피탈은 최근 샤브올데이 운영사를 대상으로 경영권 인수를 검토 중이며,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 구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브랜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인수 이후에도 기존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성장 지원에 방점을 찍는 전략이 유력하다.
샤브올데이는 무한리필 샤브샤브 콘셉트를 앞세워 전국 단위로 가맹점을 확장해 온 외식 프랜차이즈다. 합리적인 가격과 메뉴 구성으로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소비층을 동시에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외식업계 전반이 원가 부담과 소비 위축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리딩캐피탈은 그간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전반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며, 명륜당 등 유사 업종의 성장 사례를 참고해 투자 전략을 다듬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외식업 특유의 가맹 구조, 원가 관리, 점포 확장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별적 투자를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딩캐피탈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사업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샤브올데이는 이미 일정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와 점포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추가적인 자본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딩캐피탈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금융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실물 기반 소비재·외식 분야로 투자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내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향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