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보험계열사, 작년 성장성·건전성 나란히 개선...올해 보험손익 확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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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보험계열사, 작년 성장성·건전성 나란히 개선...올해 보험손익 확대 '승부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2.1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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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보·KB라이프, CSM 확대 및 킥스비율 개선...합산 순익은 1조원 웃돌아
- 작년 투자손익 큰 폭 늘었으나 보험손익은 감소...손해율 상승 영향
- 금융지주 내 보험계열사 기여도 높아...KB금융의 리딩금융 수성 '뒷받침'
KB손해보험, KB라이프 사옥[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KB금융그룹 보험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가 지난해 보험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건전성 지표에서 개선세를 이뤄냈다. 다만 손해율 상승에 따른 당기순이익은 소폭 줄어든 만큼 올해 보험손익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8395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손익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손익이 감소한 탓이다. 작년 KB손보의 투자손익은 198.0% 급증한 5284억원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6267억원으로 3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험손익의 경우 장기·자동차·일반보험 전반에서 손해율이 상승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 9960억원에서 7740억원으로 줄었으며, 일반보험 적자 규모는 전년 267억원에서 396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4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도 87억원 흑자에서 -107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KB손보는 지난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장기인보험 상품 판매 확대로, 미래 이익의 핵심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는 확대됐다. 아울러 건전성 지표인 킥스비율 역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기준 KB손보의 CSM은 8조2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3% 늘었으며, 킥스(K-ICS)비율은 190.2%로 전년 말 대비 3.8%포인트(p) 개선됐다.

KB라이프 역시 지난해 말 기준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조2638억원을 기록했으며, 신계약 CSM은 5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킥스비율도 이 기간 7.1%포인트(p) 올라 270.2%의 안정적 수준을 나타냈다.

KB라이프는 이같은 가파른 CSM 증가와 킥스 비율 상승으로 전반적인 성장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작년 당기순익은 감소하면서 올해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B라이프의 지난해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440억원으로 전년 동기(2694억원) 대비 9.4% 감소했다. 연간 보험손익은 2619억원으로 16.5% 줄었고,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73.3% 증가한 1518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보험업계 전반적인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KB손보와 KB라이프의 합산 순익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선다"며 "KB금융이 리딩금융의 입지를 굳힌 배경에는 보험계열사의 높은 순이익 기여도 한 축을 맡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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