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김재열 부부, 피겨스케이팅 경기 현장에서 포착
- 이재용,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활용한 생중계 등 마케팅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등 삼성 오너 일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활발한 '스포츠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 인사들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습이 공개된 데 이어 올림픽 공식 행사와 경기장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잇따라 포착됐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재용 회장과 밀라노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이재용 회장과 김관영 지사 이외에도 김재열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함께 담겼다. 4명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념 셀카를 촬영한 모습이었다.
김재열 위원은 아내인 이서현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6일(현지 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수경 선수단장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김재열 사장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받아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관리하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현재 4명), 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관영 지사는 SNS에 "IOC의 탑스폰서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김재열 IOC 집행위원의 역할이 빛난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넷이서 삼성 갤럭시로 셀카 한 컷 (찍었다). 대한민국과 전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고 글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갤럭시 S25 울트라'를 활용한 촬영과 생중계가 진행됐다. 관중석과 선수 입장 통로, 주요 중계 장비 주변 등에 총 26대의 기기가 설치돼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전했다.
참가 90여 개국 3800여 명의 선수단에는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이 제공됐다. 이 스마트폰에는 선수 간 프로필을 교환할 수 있는 '갤럭시 선수 카드' 기능과 경기 일정 및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애슬릿365(Athlete365)' 기능이 탑재됐다.
메달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3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는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셀카를 남겼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IOC가 주관한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IOC 최상위 후원 스폰서 프로그램인 'TOP(The Olympic Partner)'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TOP은 올림픽 마케팅 권한이 독점적으로 부여되는 프로그램이며, 분야별로 1개의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당시에도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쳤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주요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파리올림픽에는 이재용 회장 이외에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서현-김재열 부부 등도 함께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