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車보험 손해율 90% 육박...손보사, 올해도 자동차보험 적자 수렁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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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車보험 손해율 90% 육박...손보사, 올해도 자동차보험 적자 수렁 '시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2.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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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5개사 1월 평균 손해율 88.5%...손익분기점 웃돌아
-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진으로 순익 역성장...누적된 보험료인하 영향
- 단기간 손해율 문제 해결 쉽지않아...우량고객 확보로 손해율 관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적자 구간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일부 보험료 인상이 반영되지만 누적된 보험료 인하 영향과 보상원가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의 구조적 원인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만큼 단기간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8.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p 악화된 수치다.

개별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89.6%, DB손해보험 85.6%,  현대해상 94.0%, KB손해보험 88.4%, 메리츠화재 85.0%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통상 80%대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 비율이 100%를 넘기면 적자가 나는 구조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주요 손보사 모두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각사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손익은 누적된 요율 인하 영향 등으로 159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DB손보와 현대해상 역시 자동차보험에서 각각 547억원, 908억원의 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KB손보도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1077억원 손실로 보험손익이 크게 위축됐다.

이처럼 지난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큰 실적 부진을 겪었지난 당분간 개선될 여지는 적다는 지적이다.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1.3%~1.4% 인상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4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와 정비공임 및 자동차 부품, 수리비의 꾸준한 상승 등 복합적으로 요인으로 악화된 만큼 단기간 손해율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정비수가 인상, 경상환자 과잉진료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그간 의무보험이라는 특성으로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았던 만큼 사고 위험이 낮은 우량고객 확보 등으로 손해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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