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000 정조준④] 한투·미래에셋에 NH까지 IMA 출격…코스닥 자금 유입 '촉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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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000 정조준④] 한투·미래에셋에 NH까지 IMA 출격…코스닥 자금 유입 '촉진' 기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3.1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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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까지 IMA 3강 체제…모험자본 공급 확대 본격화
벤처·비상장 중심 자금 유입…코스닥 간접 효과 기대
"지수 상승 직결은 과도"…지속성·수급 영향 한계 지적
전쟁 변수에 코스닥 변동성 확대…대외 리스크 민감
국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3사.
국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3사 본사 전경. 왼쪽부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출처=각 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정부가 '코스닥 3000' 달성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의 사업 확대가 벤처·비상장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종합투자계좌(IMA) 자금의 구조적 특성상 코스닥 지수 상승으로 직결되기보다는 제한적인 '마중물'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제기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IMA 사업자로 공식 지정됐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국내 세 번째 IMA 사업자가 됐다. 정부가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정책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대형 증권사 3곳이 모두 IMA 체제를 구축하면서 기업금융 중심 자금 공급 채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성과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IMA 자금의 5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하며, 일정 비율을 벤처·비상장 등 모험자본에 배분해야 한다.

특히 모험자본 투자 비중은 2026년 10%에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과 프리IPO, 비상장 투자로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MA 자금이 코스닥 벤처펀드와 비상장 투자로 집행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금융 자금이 모험자본 영역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IMA 확대가 모험자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경로를 넓히며 코스닥 시장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비상장 단계에서 유입된 자금이 향후 상장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효과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데 대해서는 경계론이 적지 않다. IMA는 발행 의무가 없는 상품으로 자금 공급의 지속성이 제한적이고, 시장 상황과 투자 수요에 따라 자금 유입 규모가 변동될 수 있어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투자 대상이 비상장과 기업금융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코스닥 상장사로의 직접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IMA 확대가 곧바로 코스닥 시장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가 코스닥으로의 자금 유입에는 일부 기여할 수 있지만, 이를 지수 상승으로 직결해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현재 규모로는 코스닥 지수를 움직일 정도의 직접적인 수급 영향은 아니고, 배터리·바이오 등 주요 업종의 업황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큼 단순 자금 유입만으로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스닥 시장은 대외 변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3월 들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한때 976.54까지 밀렸다가 반등해 현재 1100선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대외 리스크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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