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지난해 순익 대비 기부금 비중 손보업계 1위...봉사시간은 DB손보 '최다'
상태바
한화손보, 지난해 순익 대비 기부금 비중 손보업계 1위...봉사시간은 DB손보 '최다'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6.04.06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10개 손보사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 661억원...전년比 13.96%↑
현대해상·한화손보·DB손보만 기부금↑...기부금 총액 1위는 삼성화재
순익 대비 기부금 비중 한화손보·현대해상 1·2위...'유이하게' 2% 상회
10개사 임직원 봉사시간 11만3489시간...DB손보 5만6763시간 '최다'
임직원 1명당 봉사시간도 DB손보가 1위...나홀로 10시간 넘겨
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한화손보]
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한화손보]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지난해 주요 1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화손해보험이었다. 기부금 총액은 삼성화재가 가장 컸으며 임직원 봉사시간과 임직원 1명당 봉사시간은 DB손해보험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6일 <녹색경제신문>이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자산 규모 상위 10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코리안리·롯데손보·농협손보·흥국화재)의 현황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이들 보험사의 사회공헌 기부금 총액은 모두 661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80억1700만원)보다 13.96%(81억4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회사별로 보면 전년 대비 기부금이 늘어난 곳은 현대해상, 한화손보, DB손보 등 3개사에 그쳤고 나머지 7개사는 줄었다.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한 점이 기부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이들 10개사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도합 7조2220억원으로 전년(8조3207억원) 대비 13.2%(1조987억원) 감소했다.

기부금 총액은 삼성화재(176억3800만원·4.28%↓)가 가장 컸다. 삼성화재는 전년보다 기부금 총액이 소폭 줄었지만 10개사 중 유일하게 15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집행했다.

이어 현대해상(147억2700만원·120.56%↑)과 한화손보(103억6600만원·88.16%↑)도 나란히 100억원 이상의 기부금 총액을 기록하며 뒤를 따랐다. KB손보(97억2800만원·9.82%↓)와 DB손보(93억7400만원·4.1%↑) 역시 9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집행했다. 

반면 메리츠화재(19억5900만원·13.62%↓), 코리안리(15억200만원·1.31%↓), 롯데손보(3억700만원·32.53%↓), 농협손보(2억8200만원·55.31%↓), 흥국화재(2억3800만원·91.3%↓) 등 5개사의 기부금 총액은 20억원을 채 넘기지 못했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한화손보(2.87%·1.43%p↑)와 현대해상(2.62%·1.98%p↑)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10개사 가운데 해당 비중이 2%를 웃돈 곳은 두 회사뿐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암 환우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우먼 힐링 라이프’를 비롯해 서울시 화재피해 여성가족 지원사업, 지자체와 연계한 난자동결 지원 등 여성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다 보니 기부금 규모도 커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여성과 미래를 테마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보]

두 회사 다음으로는 KB손보(1.25%·0.01%p↓), 삼성화재(1.04%·0.14%p↑), DB손보(0.61%·0.1%p↑), 롯데손보(0.6%·1.28%p↓)가 0.5% 이상의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코리안리(0.46%·0.07%p↓), 농협손보(0.34%·0.27%p↓), 흥국화재(0.16%·2.41%p↓), 메리츠화재(0.12%·0.01%p↓) 등 4개사의 비중은 0.1~0.4%대에 머물렀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10개사 중 유일하게 해당 비중이 2년 연속 0.2%에 미치지 못했다.

임직원 봉사시간은 DB손보(5만6763시간·6.45%↑)가 가장 많았다. DB손보의 지난해 임직원 봉사시간은 10개사 전체 임직원 봉사시간(11만3489시간·5.29%↑)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 삼성화재(2만7801시간·47.88%↑), KB손보(1만1370시간·13.02%↑), 농협손보(7521시간·19.01%↓), 현대해상(3495시간·66.94%↓), 코리안리(2688시간·29.42%↑), 한화손보(1850시간·17.19%↓), 흥국화재(1459시간·99.05%↑), 메리츠화재(542시간·23.01%↓)가 뒤를 이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와 2024년 모두 임직원 봉사시간이 0시간이었다.

임직원 1명당 봉사시간 또한 DB손보(12.18시간·0.64시간↑)가 1위였다. 10개사 중에서는 DB손보가 나홀로 10시간 이상의 임직원 1명당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이 밖에 농협손보(8.18시간·2.09시간↓), 코리안리(6.03시간·1.34시간↑), 삼성화재(5.02시간·1.63시간↑), KB손보(3.79시간·0.45시간↑), 흥국화재(1.34시간·0.58시간↑) 등도 임직원 1명당 봉사시간이 1시간을 넘겼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적에 따라 기부금 규모는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만큼은 조금씩이라도 늘리자는 게 각 보험사의 대체적인 분위기"라며 "ESG 경영이 보험업계에 내재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