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1분기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브로커리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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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1분기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브로커리지가 핵심"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4.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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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국내 증권업계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대형사의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커버리지 증권사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3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5.5%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상회 배경으로는 증시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함께 일부 대형사의 대규모 평가이익 반영이 꼽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관련 지분 평가이익이 1조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부문별로는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부문이 전분기 대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커버리지 합산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26.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과 WM(자산관리) 수익이 확대되는 가운데, 트레이딩 및 기타 수익 역시 충당금 부담이 컸던 지난해 4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우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우선 증시를 견인하는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7.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증권주는 증시 상승 국면에서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어, 하방 압력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종목별 선별 접근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투자 관련 평가이익 여부, 주주환원 정책 수준,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미래에셋증권을 제시했다. 스페이스X 및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는 가운데, 1분기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이 1조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며, 향후 상장 시 2조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련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증권이 꼽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함께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높아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크고,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기대감도 유효하다. 여기에 약 6% 수준의 배당수익률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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