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 노선 스케줄 조정 따른 조치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최근 항공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티웨이항공의 무급휴직 시행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사측이 "경영난과는 무관한 탄력적 인력 운영의 일환"이라고 선을 그었다.
14일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무급휴직은 전 직원이 아닌 객실 승무원 직군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규모 역시 적은 두 자릿수의 극소수 인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경영 위기설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실제 취재 결과 이는 대외 변수에 따른 전략적 판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시행 배경에 대해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비효율 노선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인력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5~6월 비성수기 기간 노선 효율화 과정에서 생긴 유휴 인력을 강제가 아닌 '본인 희망'에 따라 운영했다는 취지다.
현장의 분위기는 외부의 우려와는 대조적이다. 이번 휴직은 철저히 희망자에 한해 5월과 6월 중 단 두 달간만 한시적으로 진행됐는데, 오히려 리프레시(Refresh)를 원하는 승무원들의 신청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의 니즈와 회사의 스케줄 조정이 맞물려 진행된 조치이고, 오히려 신청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 계획된 인원이 금방 찼을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이번 무급휴직은 고유가라는 대외 악재 속에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기민한 노선 관리와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수요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승진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