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00만 시대' 현기차 61.2%...국산차 공세 속 테슬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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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00만 시대' 현기차 61.2%...국산차 공세 속 테슬라 약진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4.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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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32.6%)와 기아차(28.6%)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 지켜
테슬라 모델Y 차종별 점유율 1위...11만대 이상 판매
전기차 200만대 시대 훨씬 빠르게 다가올 전망
모델Y 주니퍼 (사진=테슬라)
모델Y 주니퍼 (사진=테슬라)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테슬라(17.2%)의 약진이 시선을 끈다.

2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신차등록대수 101만 6,960대로 100만대 고지를 점령했다. 올해 1분기에는 83,529대가 팔려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을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전기차의 성장이 두드러진 배경에는 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공공기관이나 일부 기업들의 2부제·5부제 참여로 전기차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전기차 200만대 시대는 훨씬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브랜드 별로는 현대차(32.6%)와 기아차(28.6%)가 총 61.2%를 팔아치우며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기차는 보조금 수령 면에서 수입차보다 유리하고 인프라와 접근성이 좋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BYD, 지커 등 중국 브랜드도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어 향후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카이즈유
사진=카이즈유

브랜드 별로 봤을 땐 현기차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차종별 점유율에서는 테슬라 모델Y(114,472대)가 11.3%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된 모델Y 주니퍼는 사전예약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다. 모델Y의 뒤를 이어 현대차의 아이오닉5(100,315대)와 포터(94,411대) 그리고 기아차의 EV6(73,834대)와 봉고(58,693대)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성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에 야심차게 진출한 BYD는 톱10 진입에 실패해 국내 시장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진출한 BYD는 총 6,107대(2025년말 기준)를 출고하는 데 그쳤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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