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사이버보험 운영체계 선제적 구축....'보안기술+보험서비스' 리스크관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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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사이버보험 운영체계 선제적 구축....'보안기술+보험서비스' 리스크관리 마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4.2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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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위협에 대응력 강화...보안기술과 보험서비스 연계한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
- 사이버보험 운영 체계 선제적 마련...모의해킹 전문 보안기업 등과 협력체계 구축
- 국내 사이버보험 활성화 부진...보장범위 확대 등 상품 유용성 높여야
[제공=KB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KB손해보험이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사이버 보험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겠다는 취지다.

24일 KB손해보험은 모의해킹 전문 보안기업 엔키화이트햇(ENKI WHITEHAT)과 손잡고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모의해킹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리스크 점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험 가입 전 단계에서의 보안 수준 검증과 위험 진단 고도화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앞서 KB손보는 사이버보험 보안 관리 체계를 업그래이드 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엔키화이트햇'과는 가입 고객 대상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공격자 관점의 실전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및 침해사고 유형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실질적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에이아이스페라'와의 구체적 협력사항은 가입 고객의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서비스 제공과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 및 보안 위협 동향 파악, 사이버 침해사고 정보 공유 및 리스크 관련 자문 등이다.

KB손해보험은 이처럼 보안 분야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리스크 관리 기반을 고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사이버보험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의 사이버 공격이 자동화 및 지능화됨에 따라 단순 점검을 넘어 실제 공격자 관점의 취약점 검증이 중요해지면 사이버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사이버보험 운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KB손보 관계자는 "기업 고액의 사이버 리스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리스크 검증을 바탕으로 사이버보험의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일상화되면서 기업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와 사이버 보험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이버 침해사고가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 사이버보험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보험 시장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사이버보험은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 세계 사이버보험 시장은 지난 2019년 59억 달러에서 2023년 141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290억 달러로 다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사이버보험은 경제 규모나 손해보험 산업의 보험침투도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3백만 달러(한화 40억원)에 불과해,필리핀(3백만 달러), 태국(5백만 달러) 등과 유사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사이버 위험이 기업의 핵심 재난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지만 관련 보험시장은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보험가입자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및 법률서비스 제공 등 상품 유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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