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어닝서프'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2953억원···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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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어닝서프'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2953억원···역대 최고치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4.2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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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반도체 기판 동반 성장…비수기에도 전 사업부 실적 개선
AI·서버향 기판 확대에 패키지솔루션 부각…주가도 가파른 상승세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사진=LG이노텍 제공)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광학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 모두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PC및 AI데이터센터향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 성장했다.

LG이노텍은 27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1% 늘어난 5조 5348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비수기임에도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RF-SiP,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차량 카메라와 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역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조6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패키지솔루션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사업부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4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성능 메모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 FC-CSP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FC-BGA 역시 PC용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AI·서버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4.2% 증가한 48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9조 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향후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기판을 포함한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경은국 CFO는 “반도체 호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판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향후 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차량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을 결합한 복합센싱모듈을 앞세워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문혁수 사장은 “차량용 AP 모듈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화되며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광학·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 역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20만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4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40만원 선을 돌파했고, 27일 오후 53만 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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