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 업체 중 작년 보수 10억 클럽에 37명 이름 올려…대표이사 중 급여킹은 ‘CJ제일제당 손경식 회장’ 6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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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 업체 중 작년 보수 10억 클럽에 37명 이름 올려…대표이사 중 급여킹은 ‘CJ제일제당 손경식 회장’ 67억 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6.05.1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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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식품 업체 40곳 주요 임직원 2025년 연봉 현황 조사
-연봉 20억 넘은 임직원은 17명 나와…50억 클럽 임직원도 3명 돼
[자료=식품 업체 대표이사 중 보수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대표이사 중 보수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식품 업체 전현직 임직원 중 작년 한 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연봉왕은 CJ제일제당 Minsok Pak 경영리더인 것으로 나타났다. Minsok Pak 경영리더가 CJ제일제당에서 받은 작년 급여액만 해도 96억 55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96억 원이 넘는 연봉 중 63억 8000만 원은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 형태로 받은 금액이고, 정기 급여는 23억 600만 원 가량 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작년에 받았던 58억 5200만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35억 원 이상 더 받은 셈이다. 식품 업계 현직 대표이사 중에서는 역시 CJ제일제당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이 67억 원대로 가장 높았고, 10억 원 이상 받은 전현직 임원만 해도 4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녹색경제신문)이 주요 식품 관련 업체의 지난해 전현직 임직원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은 식품 관련 업체 주요 40곳이고, 임직원 보수는 각 기업별로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일부 임직원 보수에는 퇴직금을 받은 금액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식품 업체 40곳 중 지난해 받은 연봉이 10억 원을 상회한 전현직 임원은 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17명으로 파악됐다. 50억 원 이상 받은 급여 50억 클럽에도 3명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중 단일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급 중에서는 앞서 언급된 67억 원대 보수를 받은 CJ제일제당 손경식 회장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손 회장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으며 작년에만 60억 원대 보수를 챙겼는데, 이는 이전해 받은 81억 원대보다는 10억 원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손 회장은 작년에 해당 회사에서 정기 급여로 38억 2100만 원을 받고, 상여액으로 28억 7400만 원을 챙겨 합산 보수액이 67억 원을 넘긴 것으로 공시상 확인됐다.

손경식 회장 다음으로 높은 보수를 받은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에서 나왔다. 최근에 승진한 김정수 회장은 지난해 부회장 시절에 해당 회사에서 32억 2200만 원으로 30억 원대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에는 18억 원대 수준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1년 새 급여가 15억 원 가량 많아졌다. 지난해 받은 32억 원이 넘는 보수 중 정기 급여와 상여액은 각각 15억 6200만 원, 16억 5900만 원으로 정기 급여가 조금 높았다.

20억 원대 보수를 받은 대표이사에는 롯데웰푸드 신동비 대표이사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신 회장은 해당 회사에서 25억 97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억 원이 넘는 보수 중 22억 2300만 원은 정기 급여 형태로 받은 것이고, 3억 7400만 원은 상여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원대 급여 수준을 보인 대표이사는 10명 더 있었다. 이들 그룹군에는 ▲매일유업 김선희(18억 5800만 원) ▲해태제과식품 신정훈(15억 8500만 원) ▲케이티앤지 방경만(14억 8300만 원) ▲오뚜기 함영준(14억 5000만 원) ▲하이트진로 김인규(13억 2400만 원) ▲대한제분 이건영(13억 1700만 원) ▲고려산업 전장열(12억 3500만 원) ▲삼양사 최낙현(11억 9900만 원) ▲오리온 이승준(11억 3100만 원) ▲노바렉스 권석형(10억 5100만 원)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자료=식품 업체 임직원 보수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임직원 보수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대표이사 타이틀은 없지만 CJ제일제당 Minsok Pak 경영리더와 손경식 회장을 제외하고 작년 한 해 50억 원 넘게 받은 주요 임직원에는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도 포함됐다. 박문덕 회장은 작년 한해 77억 4100만 원을 받았는데, 이중 54억 8600만 원이 상여금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정기 급여는 22억 3000만 원 수준을 보였다.

현직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작년에 30억~40억 원대 보수를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7명 더 있었다. 여기에는 ▲롯데웰푸드 이영구 고문(48억 200만 원) ▲CJ제일제당 이재현 회장(39억 1800만 원) ▲CJ제일제당 Gregory Yep(37억 1000만 원) ▲빙그레 김호연 회장(36억 7100만 원) ▲삼양사 김원 부회장(32억 2900만 원) ▲삼양사 김량 부회장(32억 2800만 원) ▲CJ제일제당 강신호 前대표이사(31억 7500만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이영구 고문은 48억 원이 넘는 보수 중 26억 8300만 원은 퇴직금에 해당됐고, 20억 5300만 원은 정기 급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39억 원이 넘는 보수를 작년 한해 챙겼는데, 전액 정기 급여로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 경영자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36억 원이 넘는 보수 중 29억 1400만 원은 정기 급여로, 7억 5300만 원은 상여액으로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20억 원대 보수를 작년 한해 받은 임직원에는 ▲오리온 담철곤 회장(26억 1900만 원) ▲빙그레 전창원 전(前) 대표이사(26억 1500만 원) ▲롯데칠성음료 신동빈 회장(22억 5000만 원)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20억 3700만 원)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20억 3700만 원)이 포함됐다. 오리온에서만 20억 원대 보수를 지급한 임직원이 3명이나 포함됐다. 이중 담철곤 회장은 정기 급여는 14억 2900만 원, 상여액은 11억 9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구분됐다. 이화경 부회장과 허인철 부회장은 각각 정기 급여와 상여액이 11억 1100만 원, 9억 2600만 원으로 동일해 눈길을 끌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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