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대국민 사과 등판 국민 반응 '압도적'...'노조의 기업 발목 잡기' 94% vs '직원 권리 요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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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대국민 사과 등판 국민 반응 '압도적'...'노조의 기업 발목 잡기' 94% vs '직원 권리 요구' 6%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5.1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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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16일 해외 출장 중 귀국…6년 만의 대국민 사과
- 사과 직후 노사 사전면담 진행…18일에는 교섭 재개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동조합(노조)의 총파업을 두고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일반 국민 대중들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압박에 대해 90% 이상이 기업 발목 잡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재용 회장을 응원하고 노조를 비판하는 글이 대다수를 이뤘다.

이재용 회장이 노조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노사 간 대화가 다시 재개되는 수순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해 노조와 다시 만남을 가졌으며, 양측은 오는 18일 본격적인 교섭을 재개한다.

17일 '경제야 놀자' 유튜브에 따르면 '삼성 노조 파업 압박에 이재용 등판 여러분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 결과 10시간 만에 12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업 발목 잡기다' 응답에 무려 94%가 투표했다.

'경제야 놀자' 유튜브 설문조사

반면 '직원 권리 요구다' 답변은 6%에 불과했다. 

댓글 반응은 "미국처럼 기업에 도움 안되는 직원은 해고할수 있어야 됨",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파업은 이미 효력상실. 힘이 없다", "그냥 다 잘라도 그 자리 들어갈 젊고 능력있는 사람들 넘침",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는데", "하루 속히 AI로봇으로 대체해야", "결국  자기들의 피와 살을 스스로 먹겠다는 욕망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다", "주주들, 노조에 손해배상 청구합시다", "이재용 회장은 사과할 필요 없다. 사과는 노조가해야지 왜 이 회장이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과거에는 노조를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던 반면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 국면에서는 회사 측과 이재용 회장을 응원하고 노조 측을 비판하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유튜브에서 2주 전 조사한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집회 예고. 성과급 요구 방식,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에는 3만9천명에 설문에 참여해 '자택 앞 집회는 과도하다' 95%, '정당한 압박 방식이다' 5% 답변이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이 다가오는 가운데 노조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내부 문제로 심려…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내부 문제로 심려…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이어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회장은 해외 출장 중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귀국했다.

이재용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부회장 시절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2020년 5월 경영권 승계 및 노조 문제 관련 사과를 한 바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 등 요구를 내걸고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최근까지 파업 참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4만6천명이 넘었으며 노조는 최대 5만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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