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감축'에 맞선 현대차 노조… "청년 고용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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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일자리 감축'에 맞선 현대차 노조… "청년 고용 보장해야"
  • 김지문 기자
  • 승인 2026.05.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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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이미 "신기계·기술의 도입 시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구성에 합의"
현대차 노조 "AI 기술 도입시 일자리 잃는 청년, 불안정노동자들 입장 대변할 것"
교섭을 진행중인 현대 노사 (사진제공 : 현대차노조)
교섭을 진행중인 현대 노사. 현대차노조 제공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현대자동차 임단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노조 측이 AI 산업전환 시 노동자 고용 안정과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2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김진욱 대외협력실장은 “실상을 살펴보면 AI기술 도입 시 노동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회사와 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일부 언론들은 제대로된 취재도 없이 현대차노조가 무조건 반대를 외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현대차노조가 AI 기술도입을 반대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골자의 기사를 쓴 언론인들은 정작 노조측에 한 차례도 통화하거나 취재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26일 2026년 6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은 AI로봇 등 신기술, 신설비 도입 시 노사가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대차 노사는 이전 단체협약에서 “신기계·기술의 도입, 기술상의 사정으로 인한 인력의 전환 배치, 재훈련 및 제반 사항은 조합과 합의하고,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한다”라는 문구에 동의한 바 있다. 노조는 해당 문구에 따라 AI 자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 신규 채용 비정규직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현대차 노조가 교섭의 대원칙으로 삼는 3가지는 AI 전환기의 청년 고용 보장, 부당 해직자의 복직, 정년 연장등이 있다. 이번 교섭 또한 이러한 사회적 대원칙 아래서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차노조가 먼저 이러한 사회적 대화의 물꼬를 트지 않으면 교섭력이 적은 하청, 소규모 공장의 노동자들은 더욱 발언권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사측은 자동차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만5000대 이상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강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며 실적 약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의 입장을 받아들이긴 어렵다"며 "특히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과 생산 혁신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자동화 투자를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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