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체 50곳 중 41곳, 작년 임직원 한 명당 평균 연봉 억대 클럽
-금융 업계 임직원 평균 보수 1억 2800만 원대…월급 기준 1070만 원 상회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금융 및 지주사(이하 금융) 50곳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지난해 기준 41곳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직원 100명 넘는 기업 중에서는 부국증권이 직원 평균 보수만 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 2800만 원대였고, 딱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상장사 내 금융 및 지주사 중 매출 상위 50곳의 2025년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및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임직원 급여 총액, 임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각 기업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임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융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임직원 인건비 총액은 10조 3130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임직원 수는 8만 229명으로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2854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12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1071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3056만 원으로, 월봉 기준 108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에 속하는 금융 업계 중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 총액으로 보면 ‘기업은행’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작년에만 1조 2727억 원 상당의 금액을 인건비로 쓰여졌다. 직원 인건비가 5000억 원을 넘긴 곳은 5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삼성화재해상보험(8616억 원) ▲삼성생명(8056억 원) ▲NH투자증권(5740억 원) ▲미래에셋증권(5432억 원) ▲SK(5138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19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DB손해보험(4890억 원) ▲삼성증권(4321억 원) ▲현대해상(4153억 원) ▲한화손해보험(3466억 원) ▲한화생명(3014억 원) ▲삼성카드(2997억 원) ▲유안타증권(2420억 원) ▲두산(2330억 원) ▲카카오뱅크(2168억 원) ▲HD한국조선해양(1974억 원) ▲서울보증보험(1913억 원) ▲대신증권(1863억 원) ▲키움증권(1563억 원) ▲교보증권(1478억 원) ▲한국앤컴퍼니(1157억 원) ▲카카오페이(1100억 원) ▲한화투자증권(1085억 원) ▲현대차증권(1059억 원) ▲DB증권(1057억 원) 등이 임직원 인건비가 작년에만 1000억 원을 넘었다.
◆ 작년 평균 월봉 1000만 원대만 30곳…月1500만 원 넘게 준 곳도 8곳
지난해 기준 금융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2억 원 넘는 곳은 3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메리츠금융지주(2억 5000만 원), 한국투자금융지주(2억 3500만 원), 부국증권(2억 1550만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직원수가 100명 넘는 부국증권이 유일했다. 앞서 회사는 작년에 620억 원 넘는 직원 급여 총액을 290명 내외 직원 수들에게 지급해 작년 직원 평균 보수액만 2억 원을 상회했다. 월급 기준으로 보면 1795만 원 수준이다.
이외 연봉이 1억 5000만 원이 넘는 곳은 17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KB금융 1억 9700만 원(月1641만 원) ▲한양증권 1억 9600만 원(1633만 원) ▲NH투자증권 1억 8400만 원(1533만 원) ▲LG 1억 8000만 원(1500만 원) ▲우리금융지주 1억 8000만 원(1500만 원) ▲신한지주 1억 7800만 원(1483만 원) ▲코리안리 1억 7700만 원(1475만 원) ▲JB금융지주 1억 7700만 원(1475만 원) ▲다올투자증권 1억 7600만 원(1466만 원) ▲하나금융지주 1억 6900만 원(1408만 원) ▲BNK금융지주 1억 6900만 원(1408만 원) ▲삼성증권 1억 6800만 원(1400만 원) ▲키움증권 1억 6603만 원(1383만 원) ▲삼성화재해상보험 1억 5869만 원(1322만 원) ▲미래에셋증권 1억 5700만 원(1308만 원) ▲삼성생명 1억 5500만 원(1291만 원) ▲교보증권 1억 5212만 원(1267만 원) 등으로 높았다.
한편 연봉이 1억 원 이상 되면서 월급이 1000만 원 넘는 곳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삼성카드 1억 4700만 원(月1225만 원) ▲유안타증권 1억 3600만 원(1133만 원) ▲DB증권 1억 3500만 원(1125만 원) ▲두산 1억 3400만 원(1116만 원) ▲HD한국조선해양 1억 3056만 원(1088만 원) ▲대신증권 1억 3000만 원(1083만 원) ▲카카오뱅크 1억 2500만 원(1041만 원) ▲유진증권 1억 2300만 원(1025만 원) ▲SK 1억 2100만 원(1008만 원) ▲서울보증보험 1억 2000만 원(1000만 원) 순으로 월(月) 급여가 1000만 원을 상회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