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율 개선이 보험손익 견인의 핵심...손해율 상승 흐름 일단락 모습
-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언더라이팅 강화...요율 조정, 구상률 제고로 개선세 지속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SGI서울보증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증가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견조한 성장 기반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191억원) 대비 19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66억원) 보다 247.4% 급증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본업인 보험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순익을 견인한 가운데 투자손익도 안정적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서울보증의 보험손익은 625억원으로, 전년 동기(27억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택 및 부동산 관련 정산보험료 수입 등 원수보험료 증가세가 보험 비용을 큰 폭으로 웃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손해율까지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을 견인했다. 서울보증의 1분기 원수경과손해율은 53.0%로, 지난해 74.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024년 79.1%까지 치솟았던 손해율 상승 흐름이 일단락되고 있는 모양새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최근 손보사들은 주요 종목별 손해율 악화로 부진한 보험손익 상황에 직면했다"며 "손해율 개선이 더뎌질수록 실적 회복 시점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정교한 언더라이팅은 손해율 안정과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의 1분기 투자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일부 처분이익 증가와 함께 이자, 배당수익이 늘어나면서, 1분기 299억원의 투자손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239억원)보다 25.3% 증가했다.
이처럼 서울보증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보험손익의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보증은 지난 2024년 211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49.3%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2642억원의 연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한 기록을 시현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보증 보험손익은 2861억원으로 전년 보다 71.7% 늘어나며 1년 만에 2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이같은 서울보증의 보험손익 증가세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른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앞으로도 요율 조정 효과, 구상률 제고 등으로 보험손익 개선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지본건전성을 가늠하는 지급여력(K-ICS)비율은 3월 말 기준 395.1%로, 여전히 금융당국 권고치(130%)를 크게 웃도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서울보증은 이같은 보험손익 개선세를 기반으로 중장기 밸류업 과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의 대규모 상품 개편,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선제적 손익관리로 주주가치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