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업체 50곳 1분기 영업益, 2025년 6553억 원→2026년 6143억 원…6.3%↓
-50곳 중 28곳 영업이익 증가 내지 흑자전환…롯데웰푸드, 영업익 100% 넘게 상승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6%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50곳 중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 성적이 좋아져 희비는 교차했다. 삼양식품과 롯데웰푸드는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0억 원 이상 증가했지만, 대상과 동원산업은 100억 원 넘게 감소해 얼굴 표정이 달라졌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2025년 1분기 대비 2026년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6143억 원 수준이었다. 이는 작년 1분기 동기간 벌어들인 6553억 원에 비하면 409억 원 정도 줄어든 금액이다. 영업이익 감소율은 6.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23곳이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5곳은 영업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22곳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50곳 중 절반 이상이 영업손익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웰푸드,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74.3%↑
조사 대상 식품 업체 중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 원 넘는 곳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웰푸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에 1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76억 원 넘게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174.3%나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이 100억 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우리손에프앤지(1,086.1%), 동우팜투테이블(694.1%), 삼진식품(115.2%)이 포함됐다. 이중 우리손에프앤지는 작년 1분기 때 1억 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12억 원 정도까지 이익이 늘었다. 동우팜투테이블도 5억 원에서 40억 원 이상 영업곳간이 더 많이 채워졌다. 삼진식품은 16억 8000만 원에서 36억 1600만 원으로 1년 새 별도 기준 영업실적이 100%를 상회했다.
이외 올 1분기 별도(개별) 기준 영업이익 금액에 상관없이 1년 새 10% 넘게 증가한 곳은 12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사조오양(85.5%) ▲하림(82.1%) ▲코스맥스엔비티(77.2%) ▲노바렉스(68.0%) ▲푸드웰(41.5%) ▲매일유업(25.6%) ▲농심(24.4%) ▲삼양식품(22.4%) ▲선진(18.4%) ▲한성기업(12.9%) ▲팜스코(12.7%) ▲남양유업(12.6%) 순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 중 삼양식품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이 1202억 원에서 1471억 원으로 증가했다. 농심은 379억 원에서 472억 원으로 달라졌다. 매일유업은 153억 원에서 193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5곳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는데, 이중 ‘우성’은 6100만 원 손실을 보던 것에서 104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1년 새 영업이익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15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대한제분은 103억 6300만 원이던 영업이익이 30억 원 수준으로 71%나 크게 감소했다. 대한제당도 123억 9200만 원에서 47억 5600만 원으로 61.6%나 영업내실이 하락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 원 넘는 업체 중에서는 ▲동원산업(-35.7%) ▲해태제과식품(-20.9%) ▲빙그레(-20.3%) ▲대상(-19%) ▲삼양사(-16.6%)이 포함돼 울상을 지었다. 이중 동원산업은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1035억 3500만 원이던 것이 올해 1분기에는 665억 6900만 원으로 급감했다. 대상도 562억 원이던 것이 456억 원으로 내려앉으며 영업내실 성적표가 나빠졌다. 여기에 삼양사(190억 원→159억 원), 해태제과식품(128억 원→101억 원), 빙그레(139억 원→111억 원)도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4곳은 작년과 올해 1분기 모두 영업손실을 봐 연속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중 ▲에이치엘사이언스(25년 1분기 영업손실 -29억 8100만 원→26년 1분기 영업손실 -22억 3100만 원) ▲마니커(-32억 9700만 원→ –29억 400만 원) ▲CJ씨푸드(-3억 5500만 원→ –16억 8900만 원)는 올 1분기 영업손실액이 10억 원 이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2026년 1분기 식품 업계 영업이익률 1위 우성 ‘38.8%’
조사 대상 식품 업체 50곳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우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269억 원 수준인데 영업이익은 104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8.8%로 주요 식품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외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은 곳은 7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삼양식품(26.6%) ▲동원산업(22.5%) ▲엠에스씨(17.4%) ▲오리온(17.1%) ▲코스맥스엔비티(13.5%) ▲노바렉스(11.7%) ▲삼직식품(10.5%) 등은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 대상 50개 식품 관련 업체 중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액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삼양식품(268억 원↑)과 롯데웰푸드(175억 원↑)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10억 원 이상 영업이익 금액이 오른 곳은 13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농심(92억 원↑) ▲노바렉스(57억 원↑) ▲하림(49억 원↑) ▲샘표식품(45억 원↑) ▲코스맥스엔비티(42억 원↑) ▲매일유업(39억 원↑) ▲동우팜투테이블(35억 원↑) ▲사조오양(32억 원↑) ▲오뚜기(26억 원↑) ▲오리온(21억 원↑) ▲선진(20억 원↑) ▲삼진식품(19억 원↑)▲팜스코(15억 원↑) ▲우리손에프앤지(1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식품 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양식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개월 간 영업이익은 1471억 22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동원산업이 665억 6900만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오리온(484억 6400만 원) ▲농심(472억 6800만 원) ▲대상(456억 1900만 원) ▲오뚜기(343억 1700만 원) ▲롯데웰푸드(276억 3800만 원) ▲매일유업(193억 2100만 원) ▲삼양사(159억 800만 원) ▲노바렉스(141억 4400만 원)순으로 나타났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