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모나미, 교복·문구 기업이 화장품 사업에 도전하는 까닭은
상태바
형지엘리트·모나미, 교복·문구 기업이 화장품 사업에 도전하는 까닭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6.2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와 본업 노하우 살릴 수 있는 신사업으로 화장품, 화장품ODM사업 선택
형지엘리트, 코스맥스와 손잡고 10대 화장품 라인 출시예정, 모나미는 자체 ODM 자회사 설립
모나미코스메틱[사진=모나미코스메틱 본사]
모나미코스메틱[사진=모나미코스메틱 본사]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K-뷰티의 부상.

교복 사업을 하던 형지엘리트와 문구 사업을 하던 모나미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배경이다.  이같은 환경적 변화에서 오는 본업의 위기를 화장품이라는 신사업 도전으로 돌파하려는 두 기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은 ‘형지엘리트’다. 형지엘리트는 오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미·중·일 등의 10대층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공동 제품 기획·개발 -코스맥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구조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인 만큼 건강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사용해 안전성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형지엘리트는 '엘리트학생복'을 통해 축적해 온 10대 청소년 데이터를 화장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10대들의 피부 고민과 선호 제품 등을 분석해 화장품에 반영하는 전략이다.

모나미의 경우 화장품 ODM 사업에 직접 진출했다. 모나미의 자회사, ‘모나미 코스메틱’을 지난 2023년 설립했다. 

모나미코스메틱은 200억원 넘게 들여 공장을 설립했지만 3년 연속 적자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두배 넘게 성장한 19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나미코스메틱 역시 본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했다. 모나미가 필기류, 프린터 카트리지를 생산하며 얻은 색감 노하우와 그리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사출 분야에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모나미의 설명이다. 

대다수 ODM사와 달리 자체적으로 용기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삼각심 형태로 유명한 에뛰드 드로잉 아이 브라우 펜슬 프로 제품이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내용물부터 제품 용기까지 모든 과정을 모나미 코스메틱이 담당한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은 주목할 만하지만 다만 화장품, 화장품ODM 사업 역시 이미 포화 상태라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살려 경쟁사와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