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알짜 의료기기 기업 어디?" IR 현장 후끈…씨어스·넥스트바이오·보로노이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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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알짜 의료기기 기업 어디?" IR 현장 후끈…씨어스·넥스트바이오·보로노이 '문전성시'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6.07.0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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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부스 중심으로 꾸준한 미팅
IR 자료 소진할 만큼 관심 높은 부스도

 

2일 'KOSDAQ CONNECT 2026' 세부 행사로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IR 설명회 전경. [사진=민보영 기자]
2일 'KOSDAQ CONNECT 2026' 세부 행사로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IR 설명회 전경. [사진=민보영 기자]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2일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세션에서는 올 하반기 이익 가시성이 두드러질 세부 섹터인 항암·약물전달 기술, 의료기기 부문 기업이 투자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중에서도 의료기기 분야 부스가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인바디·씨어스와 고효율 수술 로봇으로 주목받는 리브스메드,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의료기기 기업이 참석했다. 항암·약물전달 기술을 보유한 혁신 신약 바이오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지투지바이오·에임드바이오·보로노이 등도 부스를 마련했다. 

가장 성황을 이뤘던 부스는 씨어스, 리브스메드다. 10명 남짓 앉을 수 있도록 배치된 부스 내부에서는 IR이 진행되던 3시간 내내 기업 측 설명과 개인·기관투자자 문의가 이어졌다. 씨어스는 현장에 배포한 IR 자료가 소진될 만큼 투자자 관심이 높았고, 리브스메드는 IR 세션이 끝날 때까지 빈 자리가 나오지 않았다.

씨어스는 2분기 병원 성수기 진입에 맞춰 핵심 AI 병상 모니터링 플랫폼 'thynC' 도입을 확산하고 원가 부담을 제어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간 기준 도입 목표는 도입 병원 200개, 도입 병동 900개, 설치 병상 수 3만 개 등이다. 씨어스 측은 "1분기 이연 물량과 대기 중인 수주 물량이 2분기 성수기 효과와 맞물려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 내 색전촉진용 보철재 '넥스피어에프(Nexsphere-F)'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목표 환자의 약 50% 등록을 완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FDA 혁신 의료기기 지원 제도 TAP(Total Product Lifecycle Advisory Program)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FDA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규제 자문·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장에 있던 한 투자자는 "의료기기의 경우 성장 전망만 제시하는 다른 바이오기업과 달리 흑자를 내는 경우도 있어 투자할 때 안심이 된다"며 "IR 담당자와 대면하고 기업 이익 전망에 확신이 있는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항암·약물전달 기술 기업의 부스도 개인·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심사역과 꾸준히 일대일 미팅을 이어갔다. 난치성질환 신약개발 기업 보로노이는 최근 개최된 ASCO 2026에서 발표한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임상 데이터를 IR 자료에 추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임상 1상 중 뇌 전이 환자 대상으로 40mg을 투여한 결과, 일부 종양평가에서 뇌 병변이 완전히 소실되고 폐 부위의 원발암 병변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0mg 이상의 고용량 투여 코호트(환자군)에서도 중추신경계(CNS)로의 높은 투과율을 보이기도 했다. 

보로노이 측은 "EGFR 시장은 나스닥 상장사인 피어그룹 누발런트 대비 시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면서 "올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6) 등 주요 국제 학회에 참석해 추가 데이터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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