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폐지’ 위기··· 대주주 MBK ‘책임 회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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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폐지’ 위기··· 대주주 MBK ‘책임 회피’ 논란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6.07.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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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필수 운영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으면서,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 3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이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회생절차를 중단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영업 유지를 위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 원의 조달 방안을 최종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결국 파산 가능성이 현실화하자,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MBK의 경영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메리츠는 “자사가 자금 지원을 거절했다는 MBK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MBK가 실효성 없는 보증 위주의 간접 지원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MBK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최대 2000억 원 무상 증여’ 계획 역시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방침이었을 뿐 현재까지 집행되지 않았고, 이 기간 홈플러스는 자산 담보를 통해 607억 원을 차입하며 자발적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가 가능해 최종 파산까지는 2주간의 시간이 있지만, 이번에도 MBK가 확실한 자금 조달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파산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성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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