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여성 팬을 잡아라... 에이블리, 'T1 X 에이블리' 대규모 뷰티 콜라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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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여성 팬을 잡아라... 에이블리, 'T1 X 에이블리' 대규모 뷰티 콜라보 진행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7.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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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클리오·바닐라코 등 다수 브랜드사 참여한 'T1 X 에이블리' 뷰티 에디션 선보여
최근 몇년새 e스포츠 시장 커지고 그중에서도 여성 핵심 구매층으로 급부상
T1X에이블리 에디션 상품들. [사진=에이블리]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패션·뷰티 플랫폼 에이블리가 리드 파트너로 공식 후원하고 있는 e스포츠 구단 T1과 협업해 'T1 X 에이블리' 에디션 화장품을 출시한다. 

에이블리에 입점해 있는 다수 브랜드 사가 참여해 T1 선수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부터 기존에 없었던 한정판 색상까지 새롭게 출시했다.

이같은 e스포츠 구단과의 적극적인 협업은 최근 e스포츠의 대중적 인지도 상승과 함께 그 가운데서도 구매력을 보유한 여성 팬덤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에이블리와 T1이 출시하는 'T1 X 에이블리' 뷰티 에디션의 경우 10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에이블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번 협업에서 출시하는 한정판을 살펴보면 단순히 T1의 이름이나 브랜드만을 빌려온 것이 아니라 다수의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업에 참여하는 브랜드 사는 클리오, 바닐라코, 에뛰드, 에스네이처 등 색조와 기초 브랜드 가리지 않고 K-뷰티를 대표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T1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한정 옵션 색상을 출시한 브랜드사도 있다. 

색조 브랜드 클리오가 출시하는 크리스탈 그램 틴트의 106번 우승길핑크 색상, 색조 브랜드 네이밍의 플러피 파우더 블러셔의 트라이엄프 색상 등은 이번 에디션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색상이다. 

해당 색상들은 T1의 우승을 기원하거나 T1의 상징인 ‘빨간색’을 ‘혈색 블러셔’라는 색상의 제품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협업은 뷰티 에디션으로 그만큼 에이블리의 핵심 소비층인 1020 여성을 전면에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e스포츠 팬덤 내에서 여성 팬덤이 주축으로 급부상하면서 공통분모가 생긴 셈이다. 

여성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4년차 T1의 팬이라는 A씨는 “일전에 라네즈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경기장에 가거나 게임 커뮤니티만 접속해도 여성 팬들이 늘어난 것이 실감되는데 기업들도 그것을 아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에이블리는 지난 4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T1과 협업해 팬덤 의견과 빅데이터를 반영한 굿즈 컬렉션 ‘MOMENTS of T1’을 선보인 바 있다.

사전 기획 과정에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축적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굿즈 라인업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e스포츠 산업은 해마다 규모를 키우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22년 2383억원에서 2023년 2569억5000만원, 2024년 2872억1000만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그중에서도 팬덤 내 여성 팬의 비중 증가는 이미 e스포츠 업계는 물론 유통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박형준 T1 사업개발팀장은 “T1을 기준으로 구매력을 가진 팬층은 7대3 비율로 여성 팬이 더 많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유사한 구조로, 남성 모델을 기용하더라도 여성 타깃 제품 기획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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