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업체 50곳 중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7800만 원…하이트진로·오리온, 5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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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업체 50곳 중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7800만 원…하이트진로·오리온, 5억 원 넘어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6.07.19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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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5년 식품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CJ제일제당, 작년 임원 인건비 400억 원대 최고…임원 연봉은 4억 6500만 원
-50곳 중 중간에 해당하는 임원 연봉은 1억 6300만 원 수준…매월 1358만 원
[자료=식품 업체 임원 연봉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임원 연봉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작년 기준 미등기임원(임원) 평균 연봉은 2억 8000만 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매월 23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임원들에게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억대 연봉을 기록한 곳은 40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3억 원 넘는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사 대상 식품 업체 중에서는 하이트진로가 6억 원대로 연봉 1위를 차지했고, 오리온은 5억 원대로 업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4억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식품 업체 주요 50개 회사의 2025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식품 업체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이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2118억 원으로 전년도 1701억 원보다는 416억 원 정도 늘었다. 임원 인건비 증가율로 보면 24.5%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2118억 원이 넘는 금액을 763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7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월급으로 치면 2313만 원씩 매달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63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358만 원 수준이다.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 작년 기준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CJ제일제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488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이는 전년도 지출한 518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30억 원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임원 인건비만 5.8% 감소했다.

CJ제일제당 다음으로 지난해 기준 100억 원 이상을 임원 인건비로 지출한 곳은 5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하이트진로(207억 원) ▲케이티앤지(194억 원) ▲롯데웰푸드(139억 원) ▲대상(129억 원) ▲오리온(104억 원)이 포함됐다. 이 중 오리온(-16.4%)과 롯데웰푸드(-11%)는 재작년 대비 작년 임원 인건비 비중이 10% 이상 줄었다. 오리온은 재작년 125억 원 수준이던 것이 작년에는 104억 원으로 감소했고, 롯데웰푸드는 156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하이트진로는 200억 원에서 2007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임원 인건비가 3.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대상(1.4%)과 케이티앤지(0.4%)도 임원 인건비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3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농심(92억 6900만 원) ▲롯데칠성음료(87억 6600만 원) ▲삼양사(61억 4200만 원) ▲매일유업(56억 2100만 원) ▲삼립(46억 1700만 원) ▲이지홀딩스(31억 600만 원) ▲팜스토리(30억 3800만 원) ▲노바렉스(30억 1700만 원) 순으로 임원 인건비 규모가 컸다.

20억 원대로 지급한 업체도 5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대한제분(28억 7400만 원) ▲삼양식품(26억 3200만 원) ▲빙그레(24억 1500만 원) ▲선진(21억 4900만 원) ▲오뚜기(20억 79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6억 2900만원 1위…오리온, 5억 6300만 원 2위

지난해 기준 식품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하이트진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미등기임원 30여 명에게 207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6억 2900만 원이라고 공시됐다. 월봉으로 치면 매달 5242만 원씩 급여를 지급받은 셈이다. 이는 재작년 임원 평균 보수 5억 5800만 원과 비교하면 12.7% 늘어난 액수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소 허수(虛數)가 존재한다. 미등기임원에게 지급한 200억 원이 넘는 보수 중에는 박문덕 회장이 받은 77억 원 상당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보수를 제외하고 따로 계산한 평균 연봉은 4억 600만 원으로 확 낮아지는 것으로 계산됐다.

오리온의 임원 평균은 5억 6300만 원으로 하이트진로 다음으로 높았다. 월봉으로 치면 4692만 원 정도였다. 이 회사의 경우 재작년 임원 평균 연봉이 3억 4600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62.7%나 크게 뛰었다. 오리온 역시 작년 재직 당시 미등기임원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46억 원 넘게 받은 것이 임원 평균 보수를 5억 원대로 끌어 올렸다.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이 받은 보수를 제외하고 따로 살펴보면 임원 평균 보수는 3억 6000만 원대로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 업계 임원 연봉 3~5위에는 각각 ▲CJ제일제당 4억 6500만 원(月3875만 원) ▲오뚜기 3억 4700만 원(2892만 원) ▲사조오양 3억 4000만 원(2833만 원) 순으로 높았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롯데칠성음료 3억 3000만 원(月2750만 원) ▲케이티앤지 3억 2300만 원(2692만 원) ▲농심 3억 900만 원(2575만 원) ▲해태제과식품 3억 600만 원(2550만 원) ▲롯데웰푸드 2억 7400만 원(2283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2억 원대는 6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대상 2억 7200만 원(2267만 원) ▲대한제분 2억 6100만 원(2175만 원) ▲삼양사 2억 5600만 원(2133만 원) ▲매일유업 2억 3400만 원(1950만 원) ▲노바렉스 2억 3200만 원(1933만 원) ▲빙그레 2억 1900만 원(1825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기업들 이외 월봉이 1000만 원 넘는 곳은 21곳으로 파악됐다. 연봉으로 치면 1억 2000만 원 이상인 곳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에는 ▲남양유업(1억 9900만 원) ▲팜스코(1억 9600만 원) ▲사조산업(1억 9600만 원) ▲선진(1억 9500만 원) ▲샘표식품(1억 8500만 원) ▲삼립(1억 7700만 원) ▲사조씨푸드(1억 7500만 원) ▲삼양식품(1억 6400만 원) ▲이지홀딩스(1억 6300만 원) ▲CJ씨푸드(1억 6100만 원) ▲에스앤디(1억 5900만 원) ▲조흥(1억 5400만 원) ▲고려산업(1억 4900만 원) ▲이지바이오(1억 3900만 원) ▲삼진식품(1억 3700만 원) ▲한일사료(1억 3600만 원) ▲대한제당(1억 3500만 원) ▲팜스토리(1억 3200만 원) ▲코스맥스엔비티(1억 2800만 원) ▲한성기업(1억 2800만 원) ▲무학(1억 2500만 원) 등이 지난해 임원 연봉 1억 클럽에 가입했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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