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폭 줄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장기보험 확대로 흑자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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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폭 줄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장기보험 확대로 흑자전환 시동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7.2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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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성장 동시에 수익성 개선...장기보험 강화 전략 주효
- 1분기 매출 전년比 85% 증가...보험손익의 적자 폭 축소
- 비용 증가세 둔화 및 수익성 개선...흑자전환 기대감↑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장기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만성 적자 기조를 벗어날지 주목된다. 출범 초기 미니보험으로 고객 점접을 넓힌 이후, 흑자 전환을 앞당길 핵심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상품으로 빠르게 재편하는 모양새다.

21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2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초기 강력한 플랫폼 기반의 고객 유인 마케팅이 여전히 외형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부분은 본업인 보험손익 개선세다. 올 1분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122억원에서 -92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도 같은 기간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137억원 대비 34억원 축소됐다.

이같은 개선세는 최근 장기보험의 상품 라인업 강화가 매출 확대로 이어진 영향이다. 올 1분기 카카오페이손보의 장기납입 상품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26억원에서 66억원으로 157% 급증했다.

그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가파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출범 이후 지속적인 적자 구조를 끊어낼 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524억원의 순손실로 전년(-482억원)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2년 당기순손실은 -261억원, 2023년 - 373억원 등 여전히 적자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 1분기 손실 폭 축소 등 최근 들어 손실 확대 국면은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미니보험 중심의 성장 전략이 수익성 측면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보험 공략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024년부터 운전자보험, 영유아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장기 보장성 보험 확대를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성인 대상 맞춤형 건강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최대 격전지인 건강보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건강보험은 IFRS17체제에서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만큼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에 기존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 및 건강보험에 이어, 올해는 펫보험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며, 수익성이 양호한 우량 상품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손보업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펫보험 시장에도 진출했다.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 연간 의료비 최대 4000만원 등 업계 최대 보장 수준을 갖췄다.

이 상품은 최대 20년 만기 구조로 설계돼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고려한 장기 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보장 한도를 높여 보호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처럼 카카오페이손보는 영유아부터 초중학생, 성인까지 라이프 단계에 맞춘 보장성 보험에 이어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까지 선보이며 장기보험 중심의 우량 계약 확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의 경우 최근 장기보험 체력이 커지고 비용 증가세 둔화 및 보험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단기보험 중심의 외형 확장을 넘어 장기적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한 장기보험 라인업 확대가 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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