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클라우드 앞세워 상반기 매출 2.8조···글로벌 사업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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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클라우드 앞세워 상반기 매출 2.8조···글로벌 사업도 '시동'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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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AX 수요 확대…상반기 대형 DBO 사업 1조원 이상 수주
LG전자와 피지컬 AI 협력 본격화…글로벌 제조·금융 DX 공략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과 대외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2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AI데이터센터와 제조·물류 분야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하반기에는 LG전자와의 피지컬 AI 협력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특히 전 사업 분야에서 대외 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핵심 성장축인 AI·클라우드 사업은 상반기 매출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LG CNS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대형 DBO(Design·Build·Operation) 사업을 수주했다.

모듈형 AI데이터센터를 새로운 DBO 사업 모델로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GPU와 NPU 등 AI 인프라를 구독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XPUWorks'도 출시했다.

AI 사업도 제조와 물류를 중심으로 대외 고객 기반을 넓혔다. 두산,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확대했으며, 제약·바이오와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적용 산업을 다변화했다.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오픈AI,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상반기 매출 5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계열사 물량과 함께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분야 대외 프로젝트가 매출로 이어졌고, 스마트물류 사업도 뷰티·식품·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물류자동화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확대됐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도 금융권 중심의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6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다만 2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5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79억원으로 9.2% 감소했다.

LG CNS는 하반기 피지컬 AI와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을 위한 PoC와 '피지컬웍스' 플랫폼, GPU 기반 AI 인프라를 공급한다.

또한 스킬드 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과 협력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생태계를 확대하고,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AWS 등과의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공작기계전(IMTS 2026)에 참가해 북미 제조 AX 시장을 공략한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는 금융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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