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서 부여로 관광객 끌어온다”…부여군-에어로케이 관광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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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서 부여로 관광객 끌어온다”…부여군-에어로케이 관광동맹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6.07.3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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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노선 연계 여행상품·공동 마케팅 추진…백제문화권 접근성 확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4곳 중심 체류형 관광 개발…지역 상권 소비 연결
국내외 18개 노선 활용해 개별 관광객·외국인 수요 공략
부여군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손을 잡았다. 협약식에는 이동유 부군수와 채정훈 에어로케이항공 영업운송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부여군]

[녹색경제신문 = 박웅현 기자]부여군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손잡고 항공과 백제문화유산을 연결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관광객이 공항에 도착한 뒤 부여의 세계유산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숙박과 음식, 쇼핑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이동과 관광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30일 에어로케이항공과 지역관광 활성화와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동유 부군수와 채정훈 에어로케이항공 영업운송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항공노선과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한다. 항공권과 교통, 숙박, 관광지를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공동 관광마케팅과 사업 기획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항공노선 연계 여행 프로그램 운영 △관광수익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다.

부여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승객을 부여 관광 수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별 관광객이 공항에서 부여까지 이동하는 데 겪는 불편을 줄이고, 여행 일정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부여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구성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8곳 가운데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등 4곳이 자리하고 있다. 공주 2곳, 익산 2곳보다 많은 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항공과 연계한 관광상품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군은 세계유산과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문화단지, 궁남지 등 주요 관광지를 묶어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객 방문이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지역 특산품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간 관광업계와의 연계도 확대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국내외 18개 노선과 자체 홍보채널을 활용해 부여 관광상품을 알릴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은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규 여행 수요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유 부군수는 “항공교통과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이 연결되면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 관광의 경쟁력도 달라질 수 있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관광상품을 만드는 데 협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항공 측은 “부여의 관광자원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관광수요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부여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 성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1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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