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 업계 올해 10곳 중 9곳꼴 시총 먹구름…오리온 시총 1조 늘고 vs 삼양식품 8000억 넘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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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 업계 올해 10곳 중 9곳꼴 시총 먹구름…오리온 시총 1조 늘고 vs 삼양식품 8000억 넘게 줄어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6.08.0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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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業 50곳 올해 1월 2일 대비 7월 31일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44곳 시총 하락…50곳 시총, 1월2일 31.5조→7월 31일 29.6조
-대주산업, 7개월 새 시총 50% 넘게 감소…코스맥스엔비티, 90% 넘게 시총 증가
[자료=식품 업종 시총 하락 폭 큰 주요 종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종 시총 하락 폭 큰 주요 종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올해 국내 주요 식품 업체의 시총 성적은 한마디로 암울하다. 올해 초 대비 7월 말 기준 식품 업체 50곳 중 90% 정도가 시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50곳의 시총 감소액만 해도 2조 원에 육박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리온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반면 삼양식품은 8000억 원 이상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주산업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50% 넘게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코스맥스엔비티는 90%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식품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2일 대비 7월 31일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해당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이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식품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기준 식품 업체 50곳의 시총 외형은 31조 5077억 원이었다. 이후 7월 말에는 29조 6094억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조 8983억 원 넘게 감소했다. 시총 하락률은 6% 수준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 50곳 중 88%에 해당하는 종목은 올해 초 대비 7월 말 기준 시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9곳꼴로 식품 업체의 올해 시총 성적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코스맥스엔비티와 오리온이 포함됐다. 이중 코스맥스엔비티는 올해 초 730억 원 수준이던 시총이 지난달 말에는 1423억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94.9%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해당 종목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같은 기간 3540원에서 6900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같은 4조 761억 원에서 5조 2098억 원으로 27.8% 수준으로 시총 외형이 4조 원대에서 5조 원대로 커졌다.

이외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우상향 종목은 4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한성기업(9.9%) ▲사조씨푸드(8.2%) ▲동우팜투테이블(1.7%) ▲팜스코(1.7%)가 포함됐다. 이중 시총이 1000억 원 넘는 종목에는 사조씨푸드가 올해 초 1599억 원에서 지난달 말 1730억 원으로 높아졌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31곳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1곳 중에서도 대주산업은 올해 초 1190억 원이던 것이 지난 7월 말에는 532억 원으로 55.3%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해당 종목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올해 3365원이던 것이 지난달 말에는 1505원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40%대로 시총이 하락한 종목군에는 마니커에프앤지(-46.7%)와 우양(-46.2%)이 포함됐다. 이중 마니커에프앤지는 456억 원에서 243억 원으로 떨어졌고, 우양은 541억 원에서 291억 원으로 시총이 내려앉았다.

이외 30%대로 시총이 하락한 종목군에는 7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에이치엘사이언스(-37.9%) ▲한국맥널티(-34.0%) ▲사조동아원(-33.5%) ▲CJ씨푸드(-32.9%) ▲마니커(-32.6%) ▲풀무원(-32.0%) ▲서울식품공업(-31.6%) 종목이 속했다.

이번 조사 대상 50개 식품 관련 종목 중 최근 7개월 새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곳은 ‘오리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올해 초 대비 지난달 말 기준 시총이 1조 1337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코스맥스엔비티(693억 원)와 사조씨푸드(130억 원)도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양식품은 최근 7개월 새 8135억 원 넘게 시총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농심(-2767억 원) ▲동원산업(-2695억 원) ▲오뚜기(-2384억 원) ▲CJ제일제당(-2384억 원) ▲풀무원(-1582억 원) ▲삼립(-1009억 원) 등은 시총이 1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식품 업체 중 삼양식품·오리온 2곳 시총 100위에 이름 올려

식품 업체들의 올해 시가총액 순위도 변동폭이 컸다. 올해 7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양식품(8조 7985억 원, 시총 순위 73위)이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의 경우 올해 초 시총 순위가 65위였는데 최근 7개월 새 8계단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오리온이 5조 2098억 원으로 98위로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119위이던 것이 21계단 전진해 시총 톱100에 합류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4곳이 더 포함됐다. 여기에는 ▲CJ제일제당(2조 8813억 원) ▲농심(2조 3296억 원) ▲동원산업(1조 5625억 원) ▲오뚜기(1조 2965억 원)는 지난달 말 기준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한편 올해 1월초 대비 7월말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앞선 곳은 17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주산업의 시총 순위는 1월 초 1774위에서 7월 말에는 1063위로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711계단 전진했다. 한성기업도 같은 기간 2367위에서 2051위로 316계단이나 앞섰다.

이외 ▲동우팜투테이블 274계단↑(2046위→1772위) ▲팜스코 265계단↑(1627위→1362위) ▲우성 223계단↑(2104위→1881위) ▲우리손에프앤지 218계단↑(1484위→1266위) ▲사조씨푸드 215계단↑(1147위→932위) ▲푸드웰 215계단↑(1912위→1697위) 등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200계단 전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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