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미국 현지법인 설립…AI 반도체 장비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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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미국 현지법인 설립…AI 반도체 장비 수요 대응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6.08.1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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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달러 출자해 '한미 USA' 설립
HBM·AI 패키징 투자, 현지 기술 지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미반도체가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대응에 나선다.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영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한미반도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미국 법인 ‘한미 USA(HANMI USA, Inc.)’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한미반도체가 100% 출자하며 출자금은 150만 달러(약 21억원)다. 출자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한미 USA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 부품·자재의 개발 및 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고객사 대응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에 따른 장비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 확대와 장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고객사에 대한 신속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한미반도체 부스. 와이드 TC 본더를 전면에 내세웠다.[사진=문슬예 기자]

특히 한미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들이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와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론 역시 뉴욕과 아이다호 등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TC 본더 등을 주요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함께 HBM 및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미국에서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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