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통사와 계약 맺고 현지 시장 파악한 마케팅 주력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패션・뷰티 기업들이 이제 일본과 중국, 미국과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K-팝 스타와 이와 관련된 화장품, 패션 등 K-콘텐츠 즉, 한류의 영향력이 크고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화장품 ODM사인 코스맥스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크림·선케어 등 고수익 카테고리 위주의 톱 고객사 매출 회복이 수익성 방어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국 수출 채널 매출도 확장세다.
태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기존 히트 제품 재주문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고객사들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확대 중인 가운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부문에서도 고객사에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공급하며 매출원을 늘리고 있다.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현지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시아 주요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12일 필리핀 아얄라그룹의 유통 계열사 ACX홀딩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경우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실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필리핀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증가했다.
무신사는 이어 인도네시아 최대 리테일 그룹 ‘미트라 아디페르카사(PT Mitra Adiperkasa Tbk, 이하 MAP)’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상권 내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