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둔화, K-패션 인기에...패션업계 돌파구된 해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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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둔화, K-패션 인기에...패션업계 돌파구된 해외시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9.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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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패션 관련 소비 1%대 성장률, 당분간 둔화세 전망
동북아, 동남아 및 해외 시장으로 눈돌리는 업계...K-패션 인기도 한몫
해당 이미지는 본문의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사진=pexles]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국내 패션 시장의 둔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K-패션의 인기와 함께 해외 시장이 국내 의류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패션제품 소비액은 83조 79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품목별 온도차도 컸다. 캐주얼복과 신발 소비는 각각 13.1%, 8.8% 늘었지만 여성복은 4.4%, 골프웨어는 20.1%, 가방·지갑은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1%대 성장률에 머무르며서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당분간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 시장의 의존율을 낮추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수익 확보에 나선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가 관찰된다.

LF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홍콩 첫 매장을 여는 등 중화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 14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소고’ 백화점에 약 2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은 영국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콘셉트로 남성·여성 의류와 액세서리 등 헤지스의 주요 컬렉션을 선보인다.

하고하우스의 패션브랜드 ‘마뗑킴’ 역시 최근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마뗑킴은 다음달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낸다. 이와 함께 연내 칠레·세네갈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홍콩·대만·일본 등에서 운영 중인 해외 매장이 28개에서 연내 32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실질적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홍콩·마카오·대만 등 아시아와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해외를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 마뗑킴의 설명이다.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현지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시아 주요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무신사는 필리핀 아얄라그룹의 유통 계열사 ACX홀딩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경우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실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필리핀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증가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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